새만금산단 조감도

전북도 및 새만금개발청에 따르면 새만금산업단지에 기업의 적기 투자 활성화를 위해 지난 11일 경제자유구역위원회 심의를 거쳐 ‘투자기업 부지선택 규제 완화’등을 내용으로 한 개발계획을 변경한다고 밝혔다.

그동안은 새만금 산단 입주 희망업체가 유치 업종 배치계획과 다른 곳에 입주를 희망할 경우 배치계획 변경에 3~4개월이 소요 돼 기업 유치에 걸림돌로 작용해왔다.

이번 개발계획 변경으로 유치업종별 배치위치 제한이 사라지게 돼 업종별 공급면적과 범위 내에서는 기업이 자율적으로 부지 위치 선택이 가능해져 새만금 산단 분양이 한층 수월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외국인 투자유치 활성화를 위해 조성하는 장기임대 용지도 공급면적(200ha)은 유지하되, 위치는 기업이 자율적으로 선택할 수 있도록 변경했다.

이와 함께 입주기업인 OCI의 요구사항인 블록병합으로 기업이 효율적으로 토지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블록병합으로 없어진 도로 면적만큼 녹지를 확대해 친환경산업단지 이미지 제고 및 쾌적성을 확대하도록 했다.

전북도 관계자는 “지금까지는 배치계획 변경 등에 많은 시간이 걸렸지만 이번 제도 개선으로 보다 신속하한 용지공급이 가능해졌다”며 “투자희망 기업측에서 보면 조속히 입지를 선정할 수 있게 돼 투자 활성화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새만금산단은 지난 6월 한국 측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산업단지로 지정되면서 향후 한중경제 협력의 대표 산단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