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 임피면 소재 제희미곡종합처리장(대표 한건희, 이하 제희RPC)에서 생산한 2015년 햅쌀이 추석을 앞두고 호주와 러시아 수출길에 올라 군산쌀의 위상을 또 다시 드높이게 됐다.

제희RPC는 대한민국 수출1호 쌀 브랜드 ‘철새도래지쌀’을 2007년 6월 미국에 첫 수출한 이후 세계 25개국에 수출을 꾸준히 이어오며 농업분야 장인정신을 인정받고 있다.

특히, 국내 한해 쌀 수출량의 30% 가량을 차지하면서 명실공히 대한민국 쌀 수출을 견인하는 우리 농업의 버팀목 역할을 하고 있다.

제희RPC는 지난 3일 2015년산 햅쌀 18톤을 호주로 첫 수출하기 위해 다수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수출용 햅쌀 상차식을 갖고 축하했다.

이번 햅쌀 첫 수출은 올해 전국적으로 극심한 가뭄이 빚어지면서 재배농가의 어려움이 만만치 않은 데도 품질 좋은 햅쌀을 수확, 수출까지 성사시켰다는 점에서 큰 의미와 성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상차식에 참석한 관계자들은 “제희RPC의 부단한 노력으로 지구촌 쌀 수출시장을 개척하는 성과를 올리고 있다”며 “앞으로 군산쌀이 세계 속에서 최고의 명품 브랜드로 자리매김하도록 유관기관 상호간 더욱 유기적인 협조를 진행할 것”을 다짐했다.

제희RPC가 올해 햅쌀을 호주와 러시아로 수출하는 계약을 성사시켰다.

제희RPC는 이달 중순에도 햅쌀 18톤 가량을 러시아로 수출하는 등 지속적인 군산쌀 수출 행보를 이어갈 예정이다.

무엇보다 올해 쌀 관세화 개방 원년을 맞아 농림부에서 진행중인 대호간척지 수출용 원료 벼 생산단지에서 출하되는 원료벼를 활용, 해외시장에서의 경쟁력을 한층 강화시켜 향후 연간 500만불, 1000만불 수출 실적 달성을 목표로 꾸준한 노력을 배가할 방침이다.

제희 RPC는 110여년을 이어 온 장인정신으로 우렁이 농법과 쌀겨 농법 등 100% 친환경농법으로 농가와 철저한 계약재배를 통해 생산된 쌀로 세계 속의 최고 쌀 브랜드를 만드는 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 2010년 우수 브랜드쌀 대상을 수상하는 등 전문 기관의 브랜드쌀 평가에서 10년 연속 우수 브랜드에 선정됨은 물론 농림부 미곡종합처리장 경영평가에서도 2014년까지 11년 연속 A등급의 영예를 안았다.

한건희 대표는 “제희 RPC는 세계 속에서 한국쌀, 특히 군산쌀이 최고의 품질을 인정받을 수 있도록 노력함은 물론, 수출시장 개척에 더욱 공격적으로 나서 군산쌀이 대한민국 1위, 세계 1위 쌀이 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