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재왕 대표

상온아스콘은 기존 도로에서 보수 공사 때 발생하는 폐아스콘을 순환 아스콘 골재로 활용해 신골재와 유화AP, 첨가제 등을 혼합하여 생산하는 것으로 기존 가열아스콘과 품질도 큰 차이가 없다.

폐기물 처리비용과 골재 생산비용 등을 절감 할 수 있어 일반 아스콘에 비해 40% 가량 높은 경제성이 최대 장점으로 꼽힌다.

(유)서원아스콘이 특허출원까지 마친 ‘상온 재생아스콘’은 공정상 가열과정이 생략돼 기존의 가열아스콘 제조 운송과정에서 발생하던 미세먼지 및 온실가스를 차단 할 수 있어 대기오염 방지에도 탁월한 효과를 인정받고 있다.

이처럼 우수한 품질에 경제성과 환경보전이라는 일석삼조의 효과가 입증되면서 이미 수도권과 영남권 등의 각종 도로공사 현장에서는 상온재생아스콘 활용이 확대되고 있는 추세이다.

실제로 서울 올림픽대로 공사를 비롯해 경남개발공사의 진주 혁신도시개발사업 2단지공사, 경북도청 공사 등에서 상온재생아스콘이 포설됐으며, 2014년부터 현재까지 조달청 기준으로 총 20만톤의 상온아스콘이 발주되는 등 시장 수요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자체 기술력으로 개발한 ‘상온재생아스콘’의 특허출원을 마친 (유)서원아스콘은 최근 한국특허정보원과 대한변리사회 등에서 개최한 ‘2015 하반기 대한민국 우수특허 대상’을 거머쥐는 영예를 안기도 했다.

관련 업계는 품질과 환경성, 경제성 측면에서 ‘상온재생아스콘’이 우수성을 인정받으며 수도권 및 영남권 등에서 폭넓게 포설되는데 반해 호남권는 활용률이 아직 저조한 상태에 머물고 있다며 정부차원의 자원순환 의무비율이 매년 높아지는 추세인 만큼 공공기관 등의 의식변화도 요구된다.

서원아스콘은 상온 재생아스콘과 더불어 이미 지난 2007년부터 가열재생아스콘을 꾸준히 생산해 납품하는 등 폐아스콘을 순환자원으로 활용하기 위한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올 들어 한국가스공사 전북본부에서 시행하는 군산새만금지구 공사용자재 기층 공사에 2655톤, 한국농어촌공사에서 시행하는 새만금산단 2공구 공사에 1만여톤, 군산 미장지구 개발사업 기층 및 표층 포장에 1만1000여톤 등 총 3만5000여톤의 재생아스콘 발주 실적을 올리기도 했다.

심재왕 대표는 “우수한 품질과 친환경적인 상온재생 및 가열재생 아스콘을 생산해 국가 기반시설인 도로가 친환경적으로 개통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나아가 더 우수한 품질의 아스콘을 생산하는 데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현재 원광대와 군산대 초빙교수로 활동중인 심 대표는 (주)서원건설산업 기술연구소 운영을 통해 특허 11건, 신기술 6건, 실용신안 4건, 아스콘 설비 및 제조 관련 특허 4건 등 다수의 인증 및 실용신안을 보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