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CT, 군산~닝보~상해 신규항로 개설

군산항, 서해중부권 관문항으로 발돋움

한정근 기자 / 2016-05-16 17:11:55

물동량 감소로 인해 어려움에 처한 군산항이 신규 컨테이너 항로 개설을 통한 돌파구 마련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군산컨테이너터미널(이하 GCT)는 16일 군산항 6부두에서 ‘군산~닝보~상해항로 컨테이너 정기선 취항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문동신 군산시장과 김관영 국회의원, 남광률 군산지방해양수산청장, 김일재 전라북도 행정부지사, 서명천 동영해운(주) 대표이사, 유관기관장, 기업체 등 항만관계자 150여 명이 참석해 군산항 신규 항로 취항을 축하했다.

또한 서명천 대표이사 및 포워더, 하역사, 화주 등 6명에 대해 군산항 활성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해 표창장을 수여했다.

이번에 신규 개설되는 군산~닝보~상해항로에 투입되는 페가수스 제타호는 9,500톤급(962TEU) 선박으로 주1회, 매주 일요일 군산항에 기항하게 된다.

이로 인해 그간 항로 부재로 타 항만을 이용하던 도내 화주의 물류비 절감은 물론 물동량 유치에 어려움을 겪던 GCT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문동신 시장은 “해운경기가 어려운 상황에서 신규 취항을 결정해 준 동양해운에 감사드리며, 이번 항로개설은 군산항을 이용하는 화주의 물류비 절감을 통한 기업 경쟁력 강화와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서명천 대표이사는 “지난 2013년부터 군산항과 인연을 맺고 중국 대련, 연태, 일본항로에 이어 이번에 닝보~상해 항로를 개설하게 되어 기쁘다”라며, “군산항을 자사의 허브포트로 키워갈 비전을 가지고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동영해운은 기존 항로인 중국 대련, 일본 항로에 대해 기존 471TEU급 선박대신 1,000TEU급을 교체, 투입중에 있어 컨테이너 물동량 증대 및 GCT 정상화에 많을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정근 기자 (hjg20012002@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