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북새만금산학융합지구 산학융합R&D 지원사업을 통하여 군산대학과 조선공학과와 공동으로 탄소소재를 적용한 카누를 연구개발하게 되었습니다. 산업단지 내에서 교수와 학생과 공동으로 다각적인 분석과 설계지원, 탄소소재의 적정 공법 기술지원 덕분에 탄소소재를 적용한 상업용 카누를 개발하게 되었고, 향후 본격적인 카누 등 레저형 선박시장에 선보일 계획입니다” (탄소소재를 적용한 카누를 개발한 코스텍(유) 임종길 대표)

# “군산산업단지의 경우 기계, 자동차, 조선 등 대형장치산업 구조이다 보니 전자‧IT 관련 인력 및 기술지원에 많은 어려움이 있었는데, 산학융합지구 산학융합R&D 과제를 수행하면서 대학과 공동 연구개발을 통하여 기업에서 필요한 인력 채용은 물론 전문적인 기술지도도 받을 수 있어서 연구개발에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블루투스 스피커를 개발한 ㈜에스엠이엔지 문조영 대표)

전북새만금산학융합본부는 8일 군산국가산업단지 내 산학융합지구에서 ‘2016 공동 성과발표회’를 개최했다.

이번 성과발표회는 이달 말 정부 예산지원기간이 종료되는 가운데 지난 5년여 동안의 주요 실적 공유 및 공로자 표창, 우수 프로그램 성과물 시상 및 전시 등의 순으로 진행되었다.

전북새만금산학융합지구는 지난 2011년 산업통상자원부 지원사업으로 선정되어 군산국가산업단지 내 군산대를 비롯해 전북대, 호원대, 군장대 4개 대학 공동 산업단지캠퍼스를 신축하여 교수 60여명, 학생 700여명이 이전하여 산업단지 내에서 산업체 맞춤형 산업전문인력양성 및 중소기업 기술개발 지원사업을 추진해 왔다.

또한, 60여개사가 입주할 수 있는 기업연구관을 산업단지캠퍼스와 공간적 통합하여 혁신형 중소기업 육성과 산업단지캠퍼스 학생들의 취업연계 사업으로 산단 혁신을 주도해 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날 성과발표회에는 산학융합지구 사업 공로자 표창과 산학융합R&D를 통한 우수과제상 시상, 프로젝트Lab 및 기술개발 지원을 통한 우수 성과물 전시회도 진행됐다.

또한, 산학융합지구 기업연구관 입주기업에서 산학융합R&D를 통하여 연구개발한 성과물을 비롯해 군산대, 전북대, 호원대, 군장대 등 4개 대학 프로젝트Lab을 통해 기업과 대학이 공동 개발한 성과물 등 총 47점을 전시했다.

이 가운데 군산대학교 조선공학과와 코스텍(유)가 공동 개발한 탄소소재를 적용한 카누는 일반 FRP소재에 비해 20% 경량화 하였고, 성인 남자 혼자 카누를 들고 이동할 수 있는 구조의 카누를 건조하여 관심을 끌었다.

블루투스 스피커를 개발한 ㈜에스엠이엔지는 실제 제품을 개발하여 매출과 고용 창출로도 이어지면서 산학융합지구 사업의 우수 성과로 꼽혔다.

이와 같은 산학융합형 프로그램으로 산학융합지구 입주기업은 2013년 대비 매출은 5% 이상 신장하였고, 지식재산권은 20%, 고용은 9% 각각 증가했다.

현재 산학융합지구에는 50개사의 중소기업 부설연구소가 입주해 지난 3년간 31건의 R&D사업을 수주, 연구개발을 수행중에 있으며, 120여명의 기업 연구원 중 40여명을 신규 채용하는 등 고용창출 효과도 나타났다.

그러나 오는 6월말로 정부지원이 종료됨에 따라 하반기부터는 사업비가 없어 산학융합 프로그램이 중단된다.

전북새만금산학융합본부 관계자는 “5년 일몰사업으로 6월말로 예산지원이 중단된다”며 “산학융합지구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방안을 모색중에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