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방이후 국내 쌀 수출 전국1호를 기록한 제희미곡종합처리장의 ‘철새도래지쌀’이 해외 수출 행진을 거듭하고 있다.

군산시에 따르면 철새도래지쌀은 지난달 12일과 지난 9일 2차에 걸쳐 72.5톤이 미국에 수출된데 이어 오는 8월중 미국과 러시아로 각각 20톤, 500톤이 수출된다.

수출금액은 미국 4800만원, 러시아 12억여원이며 이미 농림부 추천이 완료된 상태다.

철새도래지쌀의 러시아 수출 성사는 러시아에서 한국물품 도매수입업을 운영중인 전주출신 러시아 이민자 김모(38)씨가 인터넷을 통해 한국신문을 보고 제희미곡종합처리장과 수입협상을 벌인 끝에 이뤄졌다.

이외에도 이미 미국에 수출된 철새도래지쌀은 미국 현지에서 다른 나라 쌀에 비해 품질 우수성을 인정받아 비싼 가격에도 불구하고 높은 인기를 누리면서 수입상사 측에서 추가 수출을 희망하는 등 군산 철새도래지쌀이 해외에서 상한가를 기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