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연구개발 우수성과 인증패
군산 소재 플라즈마기술연구센터의 플라즈마 융복합기술 개발성과가 최근 발표된 ‘국가연구개발 우수성과 100선’에 선정됐다.
또한, 플라즈마기술이전 성과를 바탕으로 기술이전, 사업화, 창업 우수기관으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국가연구개발 우수성과 100선」은 과학기술인의 자긍심을 높이고 우수 국가연구개발 성과 홍보를 위해 지난 2006년부터 정부가 매년 선정하는 것으로 올해는 우수성과 100선과 기술이전· 사업화·창업 우수기관 10선 등 총 110선을 선정했다.
플라즈마 기술은 반도체, 디스플레이 공정 및 의료 바이오, 환경, 농식품 분야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기존 기술 및 산업과의 융합을 통해 새로운 시장 창출 및 산업 고부가가치화를 촉진할 수 있는 핵심 기반 기술이다.
우수성과 100선에 선정된 플라즈마 융복합기술은 기존의 산업적 응용성을 중심으로 하는 플라즈마 기술과 달리 플라즈마물성연구를 기반으로 원천성이 강한 기술을 개발하여 산업 현장의 기술 한계를 해결할 수 있다는 점에서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플라즈마기술연구센터 원천기술연구부 연구원
또한, 국가핵융합연구소 플라즈마기술연구센터는 국내 중소기업에 플라즈마 해석기술을 이전하여 기존 외국산 소프트웨어 대비 획기적 성능을 구현하는 반도체 공정해석용 소프트웨어를 개발하고, 국내 기업의 반도체 공정해석 소프트웨어 시장 진출을 도운 공로를 인정받아 ‘기술이전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핵융합연구소의 플라즈마 기술을 이전받은 ㈜경원테크는 반도체 식각 및 증착 공정을 시뮬레이션하는 소프트웨어 ‘K-Speed’를 개발하여, 현재 누적 매출액이 12억원이 넘는 등 외국 업체에 의존하고 있는 소프트웨어의 국산화 추진에 앞장서고 있다.
핵융합연구소 김기만 소장은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플라즈마 기술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면서, 정확한 데이터에 기반 한 플라즈마 융복합 기술이 중요해지고 있다”며, “플라즈마기술연구센터에서 개발한 플라즈마 원천 및 융복합 기술을 산업에 적용하여 기존 기술의 가치를 높일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정훈 기자 (iqtop@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