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는 간판도 현수막도 워낙 대형화되는 추세이다 보니 그렇지 않아도 더욱 치열해진 시장에서 지역의 소규모 사인업체들이 활로를 찾기 어려운 실정이다.
이처럼 변화 가운데 무한경쟁으로 인해 힘들어하고 있는 사인업체 사업주들을 위해 ‘드림광고산업협동조합(이하 드림조합)’이 설립됐다는 희소식이 전해졌다.
이사장을 맡은 김문수 씨는 “그동안 전주와 익산에는 대형 공장이 있었는데 군산에는 없어 불편함이 많았다. 마침 서수농공단지에 약 7,500㎡(2200평)에 달하는 대형 간판재료 공장이 생겨 공장대표와 뜻 있는 사인업체 업주 등이 모여 결성하게 되었다”며 배경을 소개했다.
사인업체들이 대부분이 소규모이다 보니 사업장이 좁아 밖에까지 나와 작업하는 경우가 비일비재할 뿐 아니라 대형 프로젝트 등은 참여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다.
김 이사장은 “공장과 회원사가 시스템으로 맺어져 바로 아이디어를 시제품으로 만들 수도 있고 공장 내에 별도 공간을 확보해 회원들이 원할 때면 언제든지 공장을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밖에도 더 많은 이들의 참여를 위해 조합원가입 시 현수막 원단 1롤 증정, 조합원 대상 무료 배송서비스, 이용금액 포인트 적립 서비스, 크레인 우선배차 서비스 등 다채로운 혜택도 마련했다.
이를 통해 공동자재구매를 통한 경쟁력 강화, 광고의 효율성을 위한 다양한 매체개발, 전문가 집단이 하나 된 차별화된 기획력 구축에 나선다는 것.
“그동안 주위에서 협동조합에 대한 다양한 사례를 보아왔고 성공과 실패 사례를 많이 분석했다. 그러던 중 마침 기회가 되었고 조합원들과 함께 상생을 통해 더 많은 이익을 창출해낼 수 있는 성공사례로 남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김 이사장은 각오를 전했다.
이용실적에 따라 배당되는 이용고배당제도를 도입해 조합원들의 참여와 관심을 유도한다면 사업활성화에 도움이 될 터.
“군산, 전북을 넘어 전국을 대상으로 우리 드림조합이 뻗어나가며 발전할겁니다. 그만큼 귀를 열고 많은 것을 보며 발로 움직이며 철저히 준비하고 열심히 진행하고 있으니 지역 내 업주분들도 저희와 함께 동참해주시길 바랍니다”
한편, 드림조합 회원가입비는 10만 원이며 문의는 이윤호 사무국장(010-8643-3243)에게 하면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