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가 도내 도축장 8개소를 대상으로 올해 추석명절 도축 검사량을 조사한 결과 전년 동기와 비교해 한우는 29%정도, 돼지는 15%정도 소비가 감소한 것으로 분석되었다고 밝혔다.

추석명절 전 1개월 기간 동안 한우는 2015년 5,284마리의 29%수준인 3,747마리가 소비되었으며 돼지는 2015년 18만2,119마리의 15%수준인 15만5,341마리가 도축된 것으로 집계되었다.       

이처럼 축산물 소비가 감소하는 원인은 소 사육 마릿수 감소에 따른 축산물 가격의 강세가 이어지면서 소비자들의 소비 위축에 따른 것으로 보여 진다. 

9월 12일 현재 한우(600kg 기준)의 산지 가격은 전년 동기6,58만9000원보다 28만 원 높은 6,86만9000원을 형성하고 있으며, 돼지(110kg기준)는 전년 동기 39만3000원 보다 5,300원 높은 44만6000원을 형성하고 있다.

한우고기 가격은 사육마릿수 감소로 상승세가 당분간 유지 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돼지는 어미돼지 사육두수의 증가로 앞으로 가격이 약보합세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도 관계자는 “추석명절 이후 축산물 가격이 안정적 유지될 수 있도록 소비촉진 할인판매 행사의 규모를 축소하는 등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