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산단 솔베이실리카코리아(주) 공장 준공

산업단지 2공구 15개 동 임시사용 승인

이정훈 기자 / 2016-10-11 17:48:34

새만금산업단지 2공구에 건축한 솔베이실리카코리아(주) 공장이 준공됐다.

새만금개발청은 솔베이실리카코리아 16개 동 중에서 먼저 준공한 15개 동에 대해 지난 5일 임시사용 승인했으며, 공장가동과 연관이 적은 나머지 1개 창고동은 이달 말 준공 예정이라고 11일 밝혔다.

솔베이실리카코리아(주) 새만금 공장에서는 타이어의 주원료인 무정형실리카를 연간 4만 8천 톤 규모로 생산하게 되며, 10월 중순부터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간다.

이번 공장준공으로 솔베이의 가장 최신 혁신공정기술 이전을 통해 국내에서 고분산 및 프리미엄 실리카 생산이 가능해짐에 따라 한국타어어, 넥센, 금호타이어 등 타이어 제조업체들의 수입비용 절감을 통한 원가절감 효과가 기대된다.

이와 함께 국내 타이어업체 뿐만 아니라 새만금의 뛰어난 해외 접근성을 통해 일본, 중국, 태국,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등 아시아 지역에 소재한 타이어 업체에게 아시아 지역 최고급 실리카를 공급하는 수출 거점 기지로서 기대감을 심어주고 있다.

새만금개발청 고객지원담당관은 “향후 새만금산업단지 조성공사가 완료되면 공식사용을 승인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1863년에 설립하여 벨기에 브뤼셀에 본사를 두고 있는 솔베이그룹은 한국을 비롯한 미국 유럽 등 55개국에 111개의 생산공장과 12개의 R&D센터를 운영하고, 연간 124억유로(18조원 정도)의 매출규모에 3만여명의 종업원을 두고 있다.

이정훈 기자 (iqtop@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