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수시탑포럼(의장 김동수)은 항구도시 군산항의 이미지를 재정립하기 위한 제3회 수시탑포럼 토론회를 지난 10일 군산 한원컨벤션에서 ‘군산항 경쟁력, 이대로 좋은가’라는 주제로 개최했다.
이날 토론회에는 군산시 김양원 부시장을 비롯하여 수시탑포럼 김동수 의장 등 지자체, 유관기관, 시민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띤 토론이 진행됐다.
이날 토론회에는 군산대 김민영 교수를 좌장으로 전라북도의회 박재만 의원, 전북도청 최정일 사무관, 군산지방해양수산청 항만물류과 최인석 과장, 군산시 박경아 주무관, 전북일보 안봉호 본부장이 패널로 참여하여 침체의 늪에 빠져 있는 군산항이 안고 있는 문제점과 대안에 대해 토론이 이뤄졌다.
1899년 5월 전국에서 7번째로 개항되어 올해로 개항 117주년을 맞은 군산항은 개항초기 일제강점기를 거치면서 비약적인 항만시설을 갖추면서 발전을 거듭하였으나, 최근 경기도 평택, 전남 목포·광양, 부산항 등 타시도 항만 물동량에 밀리면서 항구도시로서의 경쟁력을 크게 잃고 있다는 지적이다.
군산항이 이렇게 경쟁력을 잃게 된 원인으로 토론자들은 ▲전북도·군산시의 항만정책에 대한 전담부서·인력 확보 미흡 ▲금강하구에 위치한 지리적 위치로 준설토까지 퇴적되면서 이를 활용하지 못한 정부 대응 ▲적극적인 포트세일(port sale)의 부족 등을 주요 원인이라고 입을 모았다.
안봉호 전북일보 군산본부장은 “군산항은 전북의 유일한 국제 항만시설을 가지고 있지만 평택, 목포, 광양, 부산 등 타시도 지자체에 비해 항만정책 및 전문, 전담인력을 확보, 운영하는 수준은 크게 못 미치고 있는 실정이다”며 “지자체 뿐만아니라 국회의원, 시도의원, 담당공무원, 도민들 역시 군산항에 대한 관심, 인식은 크게 부족한 상황이 군산항의 경쟁력을 잃고 있는 가장 원인 중 하나다”고 지적했다.
박재만 도의원도 “도내 항만 종사자가 5천여명이 달하고 있지만, 전북도청에는 지난 15년에서야 항만과가 개설되었고, 담당 공무원 역시 항만 전문인력이 아닌 일반 공무원을 배치하는 등 전문성이 결여되어 었다”며 “다행히 도청과 전북연구원 내 항만 전문인력을 최근 건의하여 배치되는데 전문성을 확보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특히, 토론회에서는 그 간 군산항의 가장 문제로 제기됐던 준설토에 대한 문제인식과 대안 제시가 잇따랐다.
안봉호 본부장은 그 간의 퇴적된 준설토를 활용하여 오식도 국가산업단지를 매리하는데 사용되었고 최근 금란도를 조성하는데 사용되는 등 자원으로서 활용되고 있다는 긍정적 의견을 피력했다.
그러나 매년 50여 억원의 유지준설비가 투입되며 정부가 예산난을 이유로 토사 준설을 제때 하지 못해 군산항 물동량이 크게 감소하고 있다는 것이다.
최인석 과장은 “군산항은 1만톤급 이하 배가 주로 이용하는 항만으로 토사 매몰로 인한 접안 취약이 선사들의 이용을 꺼려하는 가장 큰 이유가 되고 있다”며 “금란도도 1980년부터 준설토를 활용하여 부지로 조성되었으나 포화상태에 다다르며, 오는 2018년이면 새로운 준설투기장이 필요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박재만 의원은 “새만금 매립하는데 준설토를 활용하면 될 텐데, 석탄재를 매립하고 있는 안타깝다”고 대안을 제시했다.
군산항에 대한 전극적인 포트세일을 주무하는 목소리도 이어졌다.
김민영 교수는 “최근 전국 항만 물동량이 인천항 1억5천만톤, 평택당진항 1억1천만톤, 대산항 7천8백만톤, 목포항 2천2백만톤, 군산항 1750만톤 순으로 나타났다”며 “중국 연태와 석도에 여객선도 운행되고 있지만 이를 보다 확대, 운행하는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전북도 최정일 사무관은 “군산항 물동량을 확보하기 위한 다각적인 포트세일을 나서고 있다”고 말했고, 군산지방해양수산청 최인석 과장은 “군산-석도간 여객선 정원을 현재 750명에서 내년 1200여명까지 수용할 수 있도록 하는 한중간 협의를 추진하였으나 원활치 않고 있다”고 전했다.
수시탑포럼 김동수 의장은 “군산항은 중국과 동남아를 겨냥해 환황해권 물류의 중심항을 목표로 하고 있지만 정부의 정책적 차별과 지역의 무관심으로 낮후를 면치 못하고 있다”며 “이번 토론회를 통해 군산항이 동북아 거점 항만으로 성장할 수 있는 초석을 마련코자 개최하게 됐다”고 말했다.
밑에분은 진짜 악의적인 댓글달려고 노력하는게 보이네요..에효..
그럼 아랫분은 석탄재 매립해서 그곳에서 사십시요..발전보다 환경이 먼저입니다. 환경을 무시하면 되돌릴수 없는 재앙이 온다는게 지금 온지구에서 입증되고있는데...공부좀하시길..박재만의원님 말에 전적으로 동의하고 지지합니다. 화이팅!
팩트2016-11-16 09:25:16
좀 솔직하자 [이와 관련 박재만 의원은 “새만금 매립하는데 준설토를 활용하면 될 텐데, 석탄재를 매립하고 있는 안타깝다”고 대안을 제시했다.]
이 것이 팩트 인 것 같네요 시민단체들 꼬드겨서 엉뚱한 소리들 그만 하시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