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연일 비가 내리면서 여름철 농작물 관리에 주의가 요구된다.

전라북도는 지난 4일부터 14일 현재까지 계속되는 강우로 인해 농작물이 연약하게 자라고 고온다습으로 인한 각종 병해충 발생이 우려됨에 따라 포장을 자주 살펴 적기 병해충방제 등 농작물 관리를 철저히 해 달라고 당부했다.

8월 들어 벼는 이삭이 패고, 개화, 수정, 등숙이 되는 시기로 환경변화에 예민하고, 물을 많이 필요로하는 시기이므로 물이 마르지 않도록 하고, 이삭이 팬 후에는 뿌리에 산소공급이 원활하도록 물높이를 2～3cm로 얕게 대거나 물 걸러대기를 실시해 줘야 한다고 밝혔다.

잎도열병이 발생한 논에 대해 방제를 소홀히 하면 이삭도열병 발생이 우려되는 만큼 이삭도열병, 잎집무늬마름병 및 혹명나방, 벼멸구 동시방제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고추는 물 빠짐이 나쁜 포장과 방제가 소홀한 포장에서 역병, 탄저병, 반점세균병 등이 발생되므로 방제에 철저를 기하고, 붉은 고추는 가능한 빨리 수확해 다음에 맺히는 열매의 자람을 촉진시켜야 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