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신축붐이 일고 있는 군산시가 전라북도 전체 아파트 미분양 물량의 38%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라북도에 따르면 7월말 현재 도내 미분양 아파트는 ▲전용면적 60㎡ 이하 407세대▲60㎡~85㎡ 이하 2471세대▲85㎡ 초과 2429세대 등 총 5307세대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군산지역 미분양 아파트는 2004 세대로 도내 14개 시군중 가장 높은 미분양률을 기록했다.

이어 전주시는 1239세대, 완주군 1100세대, 익산시 508세대 등이다.

군산지역의 경우 전용면적 85㎡를 초과하는 미분양 아파트가 55%를 차지하고 있다.

지역 부동산업계는 “단기수요는 적은데도 불구하고 산업단지 기업입주 등에 따른 개발기대감으로 분양아파트 신축이 급증하면서 상대적으로 군산지역 아파트 미분양 세대가 많다”고 분석했다.

한편 군산지역의 경우 현재 아파트 사업승인 행정절차가 진행중인 곳은 호산건설 신도브래뉴, 서희건설 아리채 아파트, 구도건설 등 3개 단지 1804세대에 달하는 데다 사업승인을 받아놓고 착공을 미루고 있는 아파트도 수 천세대에 달해 당분간 미분양률은 지속될 것이라는 게 지역 부동산업계의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