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과 중국 청도를 오가는 신규 컨테이너 항로가 개설돼 군산항 활성화가 기대된다.

 군산지방해양수산청(청장 홍상표)은 13일 컨테이너 운영선사인 팬오션 주식회사에서 군산과 중국 청도를 연결하는 컨테이너 항로를 오는 24일부터 주 1회 운항한다고 밝혔다.

 신규 운항하는 컨테이너 선박은 700TEU급 이며, 청도~부산~광양~대산항로에 군산항을 추가해 청도~부산~광양~군산~대산항로로 변경해 운항에 나선다.

 현재 군산과 청도를 연결하는 항로는 평택항에서 환적을 통한 서비스 항로로 환적에 따른 물류비용과 소요기간 증가 등으로 관내 화주들이 대부분 타 항만을 이용해오면서 군산항 경쟁력 저하를 초래했다.

 신규 항로 개설에 따라 관내 수출입 업체들이 직항로를 이용함에 따라 물류비 절감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올해에는 해양수산부에서 규정하는 ‘무역항 등의 항만시설 사용 및 사용료에 관한 규정’에 의거 군산항에 입출항하는 컨테이너 전용선의 항만시설 사용료(선박료, 화물료 등)가 70% 감면되고, 신규 항로 개설로 인해 물동량이 연간 6,000TEU로 예측되고 있다.

 군산해수청 관계자는 “이번 신규 개설은 물론 지자체·선사·하역사 등이 함께하는 합동 포트세일을 지속적으로 실시할 예정”이라며, “이같은 노력에 힘입어 올해 군산항 컨테이너 물동량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