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 지역에 대해 각종 건축물 설치 시 건축규제를 완화함에 따라 투자 활성화가 기대된다.

 새만금개발청(청장 이병국)은 새만금 지역의 건축 규제를 완화하는 내용의 ‘새만금 도시계획기준’을 오는 3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그동안 새만금 도시계획기준은 인근 군산, 김제, 부안 등 지자체보다 용도지역별 허용 건축물이 적고, 용적률·건폐율이 낮게 규정돼 사업 추진에 어려움이 제기돼 왔다.

 이에 새만금개발청에서는 규제 완화를 위한 개정안을 마련하고, 행정예고 및 관계기관 협의 등을 거쳐 확정·고시했다.

 이번에 개정된 새만금 도시계획기준 주요 내용은 ▲14개 용도지역 80여 종 건축물을 설치할 수 있도록 건축물 입지 규제 대폭 완화 ▲용적률 및 건폐율 최대 150%까지 상향할 수 있도록 해 ‘국토의 계획 및 이용에 관한 법률에서 정한 기준 초과 건축 등이다.

 이번 도시계획기준 개정으로 계획관리지역에 박물관, 준공업지역에 관광호텔 등 다양한 건축물이 들어설 수 있게 되었고, 용적률·건폐율 허용범위가 많이 늘어나 투자유치에도 긍정적인 효과가 기대된다.

 새만금개발청 관계자는 “새만금의 개발 활성화와 투자유치에 목표를 두고 효과적인 규제개선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