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래시장 공동상품권 판매 활성화를 위한 노력이 본격 추진된다.
이와 관련 전북도는 13일 군산 공설시장 인근에서 김완주 도지사와 전라북도상인연합회, 한국음식업중앙회전북지회, 전북재래시장활성화운동본부 관계자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재래시장 공동상품권 판매 협약식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식은 그동안 재래시장에서만 유통되던 공동상품권의 판매망을 확대, 구축해 활성화를 도모하자는 취지를 담고 있다.
김완주 지사는 이날 협약식에서 “대형마트 입점 등으로 침체되어 가는 재래시장 활성화를 위해서는 도민 모두가 동참해야 한다”며, “재래시장 공동상품권 판매 활성화를 위해 앞으로 수수료와 할인율을 대폭 인상하고 가맹점을 확대해 나가는 등 다각적인 방안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협약식 이후 김 지사는 이달초 대형화재가 발생한 공설시장 현장을 둘러보고 실의에 빠진 상인들을 격려하고 위로했다.
이날 협약에 따라 한국음식업중앙회 전북지회와 전북재래시장활성화운동본부는 산하 회원들에게 각종 홍보를 통해 상품권 판매확대에 최선을 다해 재래시장 이용에 앞장 서기로 다짐했다.
특히 이날 협약으로 요식업소별 식자재 구입시 재래시장 공동상품권을 이용해 구매할 경우 파급효과가 기대됨은 물론 교회별 식당과 각종 바자회 등의 행사에 필요한 식자재 등도 상품권으로 구입을 유도함에 따라 활성화가 기대된다.
또한 재래시장에서는 방문 고객에게 값싸고 질 좋은 상품을 공급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며 상품권 유통질서 확립에 만전을 기하는 등 시장 경영혁신 마인드를 제고해 나갈 계획이다.
이 외에도 전북도는 양 단체에서 회원들에게 상품권 판매시 수수료의 3%를 지급하기로 함에 따라 전국 최초로 실시한 이번 협약을 계기로 상품권 활성화에 불씨는 지피는 계기를 마련했다.
한편 지난해 군산지역 재래시장 공동상품권은 1억8000여만원이 판매됐다.
한정근 기자 (kmrnews@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