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원협이 자매결연 조합인 동서천농협과 임원 간담회를 갖고 상호 발전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간담회는 지난해 6월 동서천농협 산지유통센터 준공식에서 양 조합이 자매결연을 맺은 후 상호 교류 활동 차원에서 이뤄진 것으로 상반기에는 동서천농협, 하반기는 군산원예농협에서 개최됐다.

군산원협과 동서천농협의 자매결연을 계기로 군산지역에서 생산되지 않는 채소류, 과일류 등이 군산원협 공판장을 통해 판매되고 있고, 서천에서 출하되지 않는 농산물이 군산원협 공판장을 통해 하나로마트 등 경제사업장으로 납품되는 등 상생 교류가 확대되고 있다.

동서천농협은 충남 서천군 기산면, 마산면, 화양면 3개 농협이 합병된 조합으로  밤, 수박, 블루베리, 과일맛고추, 엽채류, 양념류, 버섯류 등을 생산하여 군산원예농협 농산물 공판장을 통해 시민들에게 공급되고 있다.

군산원협 이태세 조합장은 이날 환영인사를 통해“양 조합이 산지농협과 소비지농협으로서의 교류확대를 통해 상생 가능한 부문들을 찾아보고 상호 발전과 농업인 실익증진을 위해 공동의 노력을 해나가자”고 제안했다.

이어 “서천지역의 농산물이 제값을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서천군에서 생산된 우수 농산물을 군산원협에 더욱 더 많은 출하를 해달라”고 당부했다.

동서천농협 오영환 조합장은 “동서천농협이 산지농협으로서 우수 농산물을 생산하여 군산원예농협 공판장을 통해 군산시민에게 안전한 먹을거리를 제공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화답했다.

또한 “동서천 지역에서 생산되지 않은 농산물은 군산원협을 통해 군산농산물을 구매해 서천지역 주민에게 공급하는 등 상호 농산물 판매에 적극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군산원협과 동서천농협 임원간담회 순서는 상호 조합장, 전무 환영사 및 답사,  임원 및 간부직원 소개, 각 농협별 현황자료 소개, 지역 농산물 선물 전달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군산원예농협은 9년연속 우수공판장선정, 9년연속 클린뱅크 농협 달성, 경영실태평가 1등급농협으로서 본점과 3개 지점, 농산물공판장, 군산시 쓰레기종량제 위탁사업소를 운영하고 있다.

2017년 올 한해는 전체 조합원을 대상으로 일본 선진 6차산업을 배우기 위해 일본의 농가레스토랑, 산지유통센터, 로컬푸드, 농산물 가공공장, 지역농산물과 농촌체험 관광 등 해외 선진지 견학을 실시해 호응을 얻었다.

또한, 군산지역 농민들과 조합원들의 농작물 재해피해 최소화를 위해 벼보험, 원예작물 보험, 풍수해 보험, 시설하우스보험의 자부담 보험료 50%를 지원했다.

각종 농기계사고로 인한 조합원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농기계보험 자부담분의 50%를 지원함은 물론, 농작업시 상해로 고통 받는 농민들을 위해서 전체 조합원 농업인안전공제를 무료로 가입해 주기도 했다.

매년 전체 조합원을 대상으로 무료 건강검진을 실시하고, 폐렴·대상포진·파상풍 등 각종 예방접종도 무료로 실시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농민조합원들의 교육 사업을 위해 매년 재학생장학금, 대학입학 축하금 등도 적극 지원하고 있다.

군산지역의 원예농산물 집중육성품목 생산농가 육성을 위해 농협중앙회와 합동으로 농업생산기술교육, 품종개량사업으로 우수 종자, 종묘를 지원해 주고 토양자원 성질개선을 위해 유기질비료 등의 지원사업도 활발히 전개하고 있다.

또한, 조합원들의 농산물공판장 하역비 전액 무상 지원, 원예농산물 포장재 50%지원사업, 종자파종기 농약분무기 등 영농자재 지원사업도 실시하고 있다.

무엇보다 지역사회와 더불어 사는 조합 이미지 구축을 위해 법률구조사업, 소비자 보호사업, 사랑의 김장김치 나눔, 사랑의 밥상 나눔, 각종 기관 단체 등에 이웃돕기 등 기부행사를 꾸준히 실천해 귀감이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