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에 취직하려면 어떻게 하나요?”

“현대중공업은 언제 사람 뽑나요?”

현대중공업 군산입주가 성사된 이후 군산지역 시민들이 모이는 곳에서 쉽게 들을 수 있는 말들이다.

그동안 심각한 청년실업난을 겪어온 시민들이 현대중공업 입사에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군산시에 따르면 현대중공업은 오는 2009년까지 1220여명의 젊은 인재를 채용할 계획이다.

최근 현대중공업 조선 및 도장분야 240명의 연수생 모집 결과 총 1,306명이 접수해 5.4대1의 경쟁률을 보였으며, 조선분야 200명 모집에 총 1,083명, 도장분야는 40명 모집에 223명이 지원할 정도로 인기가 높았다.

이에따라 군산시는 현대중공업 측과 협의를 거쳐 당초 계획보다 많은 1,2차 모집인원 460명을 선발했고, 이중 군산 연고자는 390명에 달했다.

이번에 선발된 연수원생 가운데 조선분야 1차합격자 240명은 지난 2일 울산 현대중공업 기술교육원에 입교했으며, 도장 1·2차 합격자 각각 40명씩은 오는 11월과 내년 1월에 교육원에 입교하게 된다.

현대중공업 기술교육은 일단 울산에서 이뤄지지만, 회사측이 매입한 전북외고부지 1만2000여평에 연구시설과 교육훈련시설 리모델링이 완료 될 내년부터는 군산에서 자체교육이 이뤄진다.

연수원 교육을 통해 국제공인 자격증을 취득하게 되면 일단 협력사에 배치된 후 일정 요건의 검증과정을 거쳐 현대중공업 정식 생산직원에 입사하게 되는데 군산시는 현대중공업 측과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군산출신 연수원생들의 정식직원 채용 비율을 높이는데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군산시는 향후 교육기간 동안 애로없이 훈련 할 수 있도록 전폭 지원하고 앞으로 예정(내년초 예상)된 교육생 선발 시에도 군산 관내 출신 연고자를 최우선으로 선발하도록 회사들과 협의해 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