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지역 산업단지 입주기업의 가장 큰 애로사항인 환경분야 업무를 전문적으로 컨설팅하게 될 ‘지식환경연구소’가 10일 문을 열었다.

군산시 산단남북로 189번지 기업연구관 604호에 둥지를 튼 지구환경연구소(소장 권병훈)는 ‘지구를 푸르고 맑게’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군산지역 산업단지 입주기업체의 평소 애로사항인 환경업무를 조언하고 처리하는 등의 활동을 하게 된다.

구체적으로 생산활동 과정에서 기업이 늘 고심하게 되는 대기·수질 문제를 비롯해 폐기물 및 비산먼지 처리, 환경 기술지원, 환경법 준수성 평가, ISO14001 인증 컨설팅 등의 업무를 수행한다.

환경분야 전문연구소가 개소함에 따라 경기침체 및 환경법규 강화로 가뜩이나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기업체들에게 고품질의 전문 컨설팅이 가능해져 환경업무 부담을 줄여주는 등의 효과가 기대된다.

권병훈 연구소장은 “환경분야 전문연구소는 이미 울산을 비롯한 수도권 등 대도시에서는 정부지원을 받을 정도로 활성화되고 있으나 군산은 그동안 서비스 사각지대에 놓여 있었다”며 “올 상반기에는 환경분야 전문컨설팅 재능기부를 통해 입주기업의 환경 관련 고민을 덜어주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권병훈 소장은 군산지역 산업단지 대기업에서 오랜 기간 환경분야 업무를 맡아왔으며, 현재 환경부 온실가스배출권 심의위원, 산업통상자원부 온실가스 감축위원, 환경부 TMS자동측정기 기술심의위원 등으로 활발한 활동을 해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