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하진 전북도지사가 매리 배라 GM 최고경영자(CEO)에게 보내는 서한문을 통해 폐쇄결정이 내려진 한국GM 군산공장의 정상화를 강력히 요청했다.
송 지사는 9일 서한문을 통해 “최근 한국GM군산공장 가동중단과 폐쇄 조치로 노동자들과 그 가족, 협력업체 그리고 한국GM을 응원해 온 수많은 도민들이 하늘이 무너지는 아픔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전북도민들은 한국GM이 어려울 때 GM차 907대 판매지원, 관용차량 구입, GM차 사주기 캠페인 등을 펼쳐 한국GM의 내수판매에 동참했다”며“ 군산공장 가동중단 및 폐쇄 통보를 철회하고, 정상가동 되도록 생산물량과 신차를 배정해 달라”고 건의했다.
이와 함께 “군산공장은 세계 수준의 자동차 핵심부품 생산단지와 전문연구기관을 보유함은 물론, 수출항만이 인근에 위치해 최적의 생산여건을 갖추고 있다”며 “군산공장의 문을 다시 열어주면 200만 전북도민은 GM과 함께 활로를 찾는 데 온 힘을 쏟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정훈 기자 (iqtop@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