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GM 군산공장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선 새로운 일자리 모형이 구축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전북연구원(원장 김선기)은 2일 ‘한국GM 군산공장 위기극복과 지역 고용·산업정책을 위한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번 2차 토론회는 전북연구원, 한국지역고용학회, 전북고용포럼, 경제사회발전 노사정위원회, 전북노사민정네트워크포럼, 전북노동고용포럼, 군산대창업지원단이 공동으로 마련했다.
토론회는 군산대학교 김현철 교수, 산업연구원 이항구 선임연구원, 한국노동연구원 정홍준 부연구위원이 발제를 했으며, 이호근 전북대교수, 이한수 고용노동부 군산지청장, 최재춘 민주노총 군산시지부 지부장, 이강진 전북연구원 연구실장 등 토론자, 그리고 유관기관 참석자 등 70여명이 참석했다.
김현철 교수는 ‘지엠관련 퇴직자와 군산지역 경제회생을 위한 장단기 방안’ 이라는 주제에서 산업위기에 봉착한 지역이 부활한 사례를 제시하고 신재생에너지 순환경제와 강소기업 생태계 구축의 비전아래 태양광발전, 수소연료전지 상용화, 산업생태계 유지 등 다양한 사업을 제시했으며 새로운 일자리 모형 구축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항구 선임연구위원은 ‘한국지엠의 어제, 오늘, 그리고 내일’ 이라는 주제에서 GM 사태로 본 다국적 기업의 상시적 구조조정 메카니즘을 고찰하고 한국자동차 산업의 위기론 검토를 통해 문제해결을 위한 고통분담의 필요성을 제기하며 도요타 사례와 같이 디지털화에 대한 능동적 대응과 사람우선 인적자원강화 필요성을 제시했다.
정홍준 부연구위원은 ‘한국GM의 위기와 고용대책’이라는 주제에서 한국GM 군산공장 폐쇄결정과 그 후 경과를 정리하고 한국GM의 위기 원인과 전망 검토, 그리고 한국지엠의 생존전략과 고용대책을 제시했다. GM의 경영전략은 한국이 미래 생산기지로서의 활용가치가 잔류의 중요한 요소이며 경쟁력 제고를 위한 노조의 협력, 공생, 경영진의 혁신 방안, 그리고 정부의 적극적 역할을 요청했다.
전북연구원은 GM 군산공장 위기극복을 위해 다양한 전문가 및 실무자들의 의견수렴을 통해 지역 조선산업과 자동차산업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후속 토론회를 개최하는 등 현안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