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수협과 군산조망협회는 연안조망(일명 새우망) 조업과정에서 꽃새우 외에 잡어 등의 혼획률을 인정해달라는 내용의 건의문을 해양수산부 등에 16일 제출했다.

군산수협은 건의문에서 연안조망의 경우 8톤미만 어선으로 꽃새우만 포획하도록 되어있지만 꽃새우 포획과정에서 걸려 들어오는 잡어를 소지할 경우 관련법 위반으로 단속돼 애로가 많다며 잡어혼획을 인정해줘야 한다고 밝혔다.

또 현재 5월1일부터 9월 30일까지로 돼있는 충남과 전북지역 연안조망어업 기간을 해양환경 여건변화에 맞춰 11월30일까지 2개월 연장 해줄 것을 건의했다.

수협관계자는 “꽃새우 포획 위판이 지속 증가하면서 조망어업이 차지하는 비중이 군산관내 연안어업에 미치는 영향이 크기 때문에 잡어혼획률 인정 등의 법률 개정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군산지역에서 연안조망어업을 통한 꽃새우 위판현황은 2005년 399톤 위판액 21억900만원, 2006년 1526톤 48억4800만원이었으나 올들어 9월말 현재는 2939톤 62억7600만원의 위판고를 올리는 등 매년 크게 증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