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 군산경제자유구역 지정을 위한 세부적인 개요가 잠정적으로 확정됐다.

23일 군산시 강민규 경제산업국장은 언론인 브리핑을 통해 전북도가 10월말 신청 예정인 경제자유구역은 9638만㎡(2915만평)로 지역별로는 군산이 2615만평으로 89.7%, 부안이 300만평으로 10.3%를 포함하고 있다.

세부적인 면적 개요는 군장국가산단 1420만㎡(430만평)로 전체 면적의 14.8%, 새만금용지 6399만㎡(983만평)로 전체면적의 33.7를 차지하고 있다.

배후도시는 옥산과 회현면에 3149만㎡(952만평)를 조성할 계획이며 이는 전체 신청면적의 32.6%를 차지하고 있다.

군장신항만 일대는 325만여㎡(98만평), 고군산국제해양관광지는 450만여㎡(136만평), 비응도 관광어항은 52만여평(16만평)이 포함돼 있다.

부안지역은 새만금 관광용지 990만㎡(300만평)이 포함돼 있다.

군산시를 비롯한 전북도는 ‘지식창조생산 중심형’ 경제자유구역을 추진해 자동차 및 부품, 기계 부품, 조선기자재, 바이오, 친환경 첨단소재 산업을 유치할 계획이다.

전북도는 이달 말 정부에 경제자유구역지정 신청을 할 계획이며, 추진체계(30%), 사업성(30%), 시행가능성(30%), 파급효과 및 개발컨셉(10%) 등을 평가해 오는 12월 중 2~3개 지역을 추가로 확정 발표할 예정이다.

전북 군산과의 유치 경쟁지역은 평택, 당진, 대구 등이 거론되고 있다.

 한편 문동신 시장은 지난 11일 KDI 국제정책대학원과 중앙일보가 공동 주최한 갈등조정포럼에서 “외국기업들에 얼마나 매력적인지가 경제자유구역 추가지정 과정에서 최우선 고려돼야 할 사항”이라며 “외국 기업에 저렴하게 용지를 충분히 제공할 수 있는 광활한 부지를 가진 지역이 우선 검토돼야 한다”는 입장을 피력했다.

문시장은 또 “이런 맥락에서 새만금 지역은 초기에 막대한 개발비용이 필요하지만 외국 기업들에 저렴한 용지를 충분히 공급할 수 있는 곳”이라며 경제자유구역 최적지임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