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6월말까지 군산항에서 취급한 수출입화물량이 자동차 수출 등의 호조로 지속적인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군산지방해양수산청(청장 이준용)에 따르면 6월말까지 군산항에서 취급한 수출입화물량은 605만4천톤으로 지난해 601만톤에 비해 약 8% 증가했고 연안화물은 258만9천톤으로

지난해 261만5천톤으로 비슷한 수준을 나타났고 상반기 전체 군산항 물동량 처리실적은 909만3천톤으로 지난해 상반기 862만5천톤에 비해 5%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수출화물 품목별로는 자동차 수출의 경우 172,641대(대우자동차 101,016대, 기아자동차 48,356대, 현대자동차 6,854대, 삼성자동차등 7,415대)가 수출돼 전년 동기 수출량 122,440대에 비해 약 41%가 증가했으며 철강재도 35% 증가했다.

 군산항에 주로 수입되는 물동량을 분석해 보면, 곡물류 중 사료부원료는 35만8천톤으로 약 7%로 증가했고 지난해 7만6천톤에 그쳤던 소맥 취급량은 22만3천톤으로 약 193% 늘었고 곡물류의 수입증가가 물동량 증가의 역할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외에도 펄프 취급량은 40만7천톤으로 전년(35만1천톤)대비 꾸준히 증가세를 이어갔다.

 연안화물의 경우 시멘트와 규사 취급량이 각각 51%와 3% 증가 외에 폐수와 모래 등이 18%와 13% 감소세를 보여 전체 연안화물량은 지난해 수준을 유지했다.

 한편 올 상반기 군산항 선박 입∙출항 척수는 2천182척을 기록했고, 이중 외항선박은 979척, 연안선박은 1천203척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