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산업 호황으로 인한 인력 수요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나 공급은 이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한국폴리텍 V 김제대학 이상근 교수는  6일 군장대학 지역고용 인적자원개발 시범사업단 주관으로 열린 ‘조선산업고용 및 인적자원개발 세미나’에서 이같이 주장했다.

이 교수는 최근 조선산업은  해상물동량 증가, 노후선박 교체시기 도래, 해양오염 규제 강화, 신개념 신기술 선박 개발 등으로 인해 80년대처럼 호황을 누리고 있다고 진단했다.

2007년 3월 현재 조선산업에 필요한 인력은 총 1만180명이나 공급은 8,170명밖에 이뤄지지 못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 교수는  인력 부족현상은 2008년과 2009년에도 매년 2000명 정도의 인력을 공급하지 못할 것으로 진단했다.

이러한 인력난의 원인에 대해 이 교수는 국내 조선인력 양성기관 부족과 실업고  졸업생의 감소 가 주 원인 이라고 주장했다.

기술인력의 경우 이공계 기피현상으로 인해 기본적인 인력이 부족하며 더욱이 새로운 선박제조 기술 발달을 대학교육이 따라가지 못하는 등  인력양성의 어려움이 있다는 것.

기능인력의 경우는 실업고 졸업생이 매년 감소하고 있어 기본적인 인력확보가 어려우며 공공기관 훈련 역시 교육내용이 현장과 동떨어진 것이 많다는 것이다.

이 교수는 조선산업 인력 양성을 위한 대안으로 ‘전북조선 인력 양성센터’ 설립을 제안했다.

전북조선인력양성센터는 전북지역에 있는 대학과 기능인력 양성기관, 전라북도 그리고 노동부가 참여하는 방안을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