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때 우시장으로 명성을 떨쳤던 대야시장에 한우 특화단지가 조성된다.

군산시에 따르면 한우 특화단지는 대야면 산월리 389-1번지에 조성되며, 각각 36㎡(10평) 규모의 정육점 3개소와 108㎡(33평) 규모의 한우고기전문 취급점이 입주할 계획이다.

시는 현재 1300여만원의 설계비를 투자해 음식점 및 정육점 설치를 위한 건축설계를 진행중이다.

이달중 설계가 완료되면 현재의 가설 건축물을 철거 후 건물을 신축, 내년 2월경 오픈할 방침이다.

한우 특화단지를 조성하게 된 배경은 과거 대야시장(지경시장)이 우시장으로 이름을 떨친 데다 지금은 대야면 일대 총체보리를 먹인 한우 사육으로 양질의 한우 공급이 가능, 군산의 특산품으로 육성 전망이 밝기 때문이다.

실제로 정읍 산외면의 경우 한우 음식점 단지를 조성, 전국의 관광객 유입 및 특산품화 하는데 성공했다.

군산시 관계자는 “대야에 한우 특화단지가 조성되면 총체보리를 사료로 사용하는 양질의 대야 한우 역외유출 방지는 물론 재래시장 활성화에도 도움이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