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고용위기 종합지원센터(센터장 박남균)에서는 군산시민들에게 희망을 주고 재취업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지난 6월부터 실직(구직)자와 미취업자를 대상으로 단기, 신산업 맞춤형 직업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직업훈련은 군산 경제를 책임지고 있던 주력 산업이 붕괴되면서 대량 실직자가 발생하고 있고, 이들과 연계된 상점들이 문을 닫으면서 지역경제가 크게 흔들리고 있어 실직자와 미취업자들에게 새로운 취업의 길을 열어주고자 마련됐다.

 센터에서는 취업을 돕기 위한 프로그램으로 신산업 전문과정인 위그선(수면비행선박) 취업 연계 프로그램인 위그선 정비사, 위그선 운항관리사 등의 과정을 지난 8월부터 운영 중이며, 현재까지 약 40명 가량이 훈련에 참여, 이중 40% 정도의 훈련생이 취업으로 연계되는 성과를 나타내고 있다.

 취업예정자 A씨는 “실직 후에 무엇을 해야 할지 몰라 막막했는데 지인의 소개로 위그선 정비사 과정에 참여, 새로운 지식과 기술을 습득하게 돼 기쁘고, 현재는 다시 출근할 날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고 전했다.

 박남균 센터장은 “2019년에도 자격증을 취득하기 위한 훈련이 아닌 실질적으로 취업할 수 있는 ‘취업연계형 교육 과정’을 확대 개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