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가 소규모 바다목장 어장조성의 일환으로 추진하는 인공어초 시설투하 1차년도 사업을 최종 마무리했다.
시는 ‘물고기 아파트’라고 불리는 인공어초 시설을 지난 10월 24일 첫 투하를 시작으로 11월 26일까지 6차례에 거쳐 대형 강제어초 18기, 팔각반구형 강제어초 8기, 폴리콘 어초 6기를 투하했다.
이로써 지난 8월 발주 3개월 만에 총 29단지 464 ha 규모의 바다목장 조성을 위한 인공어초 시설투하 1차년도 사업을 완료했다.
바다목장 조성사업 기본계획은 2011년까지 매년 20억원씩 총사업비 100억원을 투자해 말도 북방, 관리도 서방해역 등 고군도 2개해역에 총 79단지 1,264 ha 규모의 바다목장을 조성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2008년도부터는 인공어초 시설사업과 수산자원 조성을 위한 조피볼락, 감성돔, 넙치 우량종묘를 선별해 바다목장 해역에 방류하는 사업을 동시에 추진할 계획”이라며, “바다목장 해역을 수산자원관리수면으로 지정해 지속적으로 생산가능한 해역으로 철저히 관리하면서 사업효과를 극대화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소규모 바다목장 조성사업은 해양오염 등으로 상실된 어장의 새로운 대체어장으로서 어업생산성 증대와 천혜의 고군산군도 경관과 더불어 풍요로운 바다를 만들어 바다낚시 관광객 유치를 통한 어업인의 실질적인 어업소득을 향상시킬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한정근 기자 (kmrnews@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