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시장이 리모델링을 마치고 청년창업주들이 입점했다.
도시재생선도사업의 일환으로 시행되던 군산시 영화동 영화시장 활성화사업이 최근 마무리된 가운데 과연 가시적 성과를 거둘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영화시장은 영화동 지역의 쇠락과 함께 시장 규모가 대폭 축소되었으며 결국 인정시장으로 등록되지 않은 채 10곳도 안 되는 상점만이 근근이 상업활동을 이어가고 있었다.
이 지역 일대가 관광지로 급부상하면서 영화시장을 활성해야한다는 의견들이 꾸준히 제기되었고 군산시가 활기 넘치는 시장 본연의 역할과 군산 관광의 새로운 거점이 되도록 하겠다는 계획하에 군산시는 활성화 사업을 진행해왔다.
지난 2016년 월명동 도시재생선도사업으로 시작한 영화시장 활성화사업은 총 12억 원이 투입되었으며, 하수관거 정비, 보도공사, 화장실 설치 공사 등 시설 리모델링과 새로 입주할 청년창업가 선정 등으로 진행되었다.
현재 브랜드네이밍을 통해 ‘영화타운’이라는 브랜드로 리모델링을 마치고 새단장한 가게에 공방 한 곳, 음식점 네 곳이 입점해 영업 중이다.
이들 청년창업주들은 지난 2017년 액티브 로컬 캠프를 통해 선정되었으며 캠프에서는 비즈니스 전문가들과 청년창업주들을 연계 창업계획을 도운 바 있다.
다만 캠프를 마치고 입점까지 일 년 여의 시간이 흘러 드디어 리모델링을 마치고 청년창업주들이 입점했으나 그 수가 너무 적고 화제성이 떨어지면서 이 가게들이 어떤 시너지 효과를 이룰 수 있을지 의문이라는 목소리도 높다.
이제 남은 것은 이들 청년창업주들과 기존 상인들이 지속가능한 아이템을 발굴하고 홍보해 시민들과 관광객을 유인 자생적으로 영화타운을 활성화하는 것이다. 아직 빈 점포들이 있는 만큼 가능성은 있지만 쉽지는 않은 길이다.
군산시 관계자는 “현재 청년창업주들과 기존 상인분들과 협의체를 구성 중인 것으로 안다”며 “영화동 주민들이 영화타운에 거는 기대가 높은 만큼 더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문지연 기자 (soma7000@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