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당선자의 ‘새만금 프로젝트’가 당초 계획을 2년 앞당겨 내년부터 항만·물류단지 건설을 시작으로 본격 추진된다.

중앙언론 보도에 따르면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관계자는  “새만금 방조제 앞 비안도에 항만을 건설하고 배후에 물류단지를 조성하는 것부터 새만금 개발사업을 착공한다는 방침”이라는 것.

대통령직 인수위원회는 새만금 프로젝트를 항만·물류 건설부터 추진하는 것은 당장 가시적인 성과를 내기가 수월하기 때문이다.

내부 개발을 먼저 추진하는 것은 바닷물을 뺀 뒤 염분을 없애고 땅을 다지는 작업 등에만 수년이 걸리기 때문이다.

인수위는 ‘윗선’의 지시도 있었던 만큼 새 정부 임기 동안 최대한 성과를 내도록 사업 추진 속도를 높일 방침이다. 항만 건설 등 하드웨어 부문부터 개발을 시작한다는 복안이다.

특히 인수위 관계자는 “한·중 물류 네트워크 구축을 위해서도 새만금 항구 건설이 조속히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인수위는 새만금 항만을 컨테이너 및 수산물 유통은 물론 레저시설까지 포함한 ‘통합항만’으로 개발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한편 인수위원회는 새만금 내부개발을 기존 농지위주에서 관광산업단지로 변경, 개발완료시점을 기존 2030년에서 2020년으로 앞당기는 것을 주 내용으로 하는 보고서를 이명박 당선자에게 보고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