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올해는 코로나19라는 세계적 팬더믹이 발생하면서 식품산업에 대한 중요성이 더욱 강조되고 있는 실정이다.
우리나라도 식품산업에 대한 시장 점유율이 늘어나고 있으며, 먹거리산업을 선점하기 위한 기업들의 제품개발 및 투자도 잇따르고 있다.
이런 가운데 일본 식품유통기업이 군산을 비롯한 전라북도 특산물을 활용한 식품 수출사업을 추진하고 나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그 주인공은 일본 신세이상사.
신세이상사는 일본 에토 홀딩스(에토상사) 식품부문 계열사로서 본사는 사이타마현 가와구치시에 소재하고 있다.
지난 2014년 설립된 신세이상사의 매출액은 약 80억원으로, 내년 매출은 15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사업분야로는 ▲일본내 가공 식품 도매 유통 판매 ▲식품, 의류 및 일용품 잡화의 수출입 판매 ▲주류 등의 도매, 소매 및 수출입 판매 ▲무역업 ▲통신 판매업 ▲정보 서비스 ▲식품 관련 무역 컨설팅을 운영하고 있다.
현재 농수산물유통공사와 연계한 인천 이루심푸드 김치와 여주소재 세진식품 비뽀끼를 수입하고 있다.
이러한 신세이상사가 군산 소재 업체인 (주)팜스원(대표 신이섭)과 손을 잡고 지역특산물 부산물을 활용한 이른바 리퍼브(Refurb) 활성화 사업을 검토하고 나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리퍼브 사업은 쉽게 설명하면 지역에서 생산되는 야채, 과일, 곡류, 어패류, 해산물 등 농림‧축산‧수산식품에 걸쳐 불합격(미달) 식품을 구분해 감압기술을 활용해 새로운 제품으로 생산한다는 것이다.
이에 신세이상사 대표를 비롯한 관계자들이 오는 6일 군산을 방문해 팜스원과 MOU를 체결할 계획이다.
이번 방문에서 신세이상사는 군산과 전북지역 우수 농산물 및 농산물 가공 수출업체를 방문해 향후 투자계획 등을 논의할 방침이다.
신세이상사 관계자는 “군산은 예로부터 일본과 경제 교류 측면에서 우수한 지리적 잇점을 보유하고 있다”며, “현재 군산이 고용‧산업위기지역인 만큼 지역특산물 리퍼브 사업이 추진될 경우 국내 최초 리퍼브 사업 기지 구축은 물론 농가 소득향상과 고용창출 등 다양한 시너지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팜스원은 미래전략 산업인 기능성 농산물을 재배하는 기업이다.
인체에 유익한 성분인 사포닌, 셀레늄, 바나듐 등의 성분이 포함되게 하는 공법을 도입해 우리가 평소에도 많이 먹게 되는 배추, 고추, 상추, 깻잎, 토마토, 딸기, 사과, 벼, 보리 등의 농산물에 첨가해 맛과 영양, 생산량을 높여주는 농산물을 재배해 군산시민에게 공급하고 있다.
올해에는 회현농헙과 벼에 대한 계약재배를 통해 기능성 농산물 재배의 우수성을 확인했으며, 내년에는 재배단지를 더욱 확대하는 등 경쟁력 있는 기업으로 성장해 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