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물 안전진단에서 E 등급 판정을 받은 군산 공설시장 부속건물에 대한 철거가 추진된다.

군산시는 지난 2006년 3월 실시된 공설시장 건축물 정밀안전진단에서 철거 또는 재건축 판정인 E등급을 얻은 공설시장 부속건물을 철거 한후 재건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철거대상 부속건물은 노점 77개소를 비롯한 마동, 바동 등 총 219개소의 점포가 영업중이며, 시는 국비 15억원과 시비 10억원 등 25억원을 투자해 재건축을 추진한다.

이를 위해 군산공설시장 상인회에 의견수렴을 요청한 상태지만 부속건물 입점상인 일부가 반발하고 있어 사업추진에 어려움이 따르고 있다.

시 관계자는 “부속건물 재건축 사업비는 지난해 확보됐지만, 상인회 갈등으로 사업계획을 수립하지 못했다”며, “위험등급으로 판정된 만큼 조속한 시일내 철거후 재건축 할 수 있도록 상인들과 지속적인 협의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군산시는 올 상반기중 재건축 사업을 발주할 계획이며, D등급 판정을 받은 공설시장 2층을 포함한 본건물은 현재 6억원을 들여 보수공사를 진행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