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해양조사원 서해해양조사사무소(소장 최창섭)는 군산항로의 해수 유동현상 규명을 위한 여름철 조류관측을 8월한달 동안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에서는 해양조사선 황해로호를 동원, 군산항로의 제2호 등부표 부근 해역에 대한 여름철 조류유동현상을 관측해 이 해역의 계절별 조류예보 적중률을 향상시킬 계획이다.
이번 조사는 올 2월 겨울철 및 5월 봄철 관측과 연계되어 강수량이 많고 태풍이 빈번하게 내습되는 여름철의 조류특성을 파악하는 세 번째 조사이다.
조사결과는 이 해역을 항해하는 선박의 안전과 경제항로 개척은 물론 토사유동에 따른 해저지형의 변화․예측 등을 규명하는 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다.
군산항 및 새만금 해역은 군·장 항만건설과 방조제공사 등으로 해양역학과 퇴적현상이 급속도로 변화되고 있으며, 지난 4월 21일 새만금 물막이공사가 마무리돼 전반적인 해양환경 변화에 의한 소형선박 및 대형선박의 안전항해 등의 문제가 야기될 수 있는 곳으로 지속적인 해양모니터링이 요구되고 있다.
이정훈 기자 (iqtop@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