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생에너지 디지털 트윈 및 친환경교통실증연구 기반구축사업 조감도

전북도와 새만금개발청, 군산시,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은 내년 12월까지 총 815억 원(국비 280억, 지방비 80억, 민간자본 455억 원)을 투입해 ‘재생에너지 디지털트윈 및 친환경교통 실증연구기반 구축사업’을 추진한다.

디지털 트윈(Digital Twin)은 현실의 물리적 시스템에서 수집된 빅데이터로 가상공간에 동일하게 구축한 쌍둥이 시스템을 뜻하며, 이를 활용해 현실에서 발생 가능한 미래 상황을 시뮬레이션을 통해 예측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새만금 산업단지 2공구와 4호 방조제 인근 공유수면 6만6,000㎡ 부지에 6개 설비가 구축돼 전력망과 전력전환 설비, 수전해설비, 수소출하설비, 수소충전소(버스급, 50kg/h) 및 수소버스(4대), 디지털트윈시스템 설비 등 실증 인프라가 조성된다.

세부 구축 내용으로는 수상태양광 발전설비(10㎿)와 재생에너지 변동성을 완화하기 위한 에너지 저장(배터리) 설비(40㎿), 이를 수요처로 전달하는 전력변환 설비와 전력망(신송전 70kV급) 등을 구축한다.

아울러 친환경 교통망을 주요 수요처로 전력-수소 부문 간 연계시스템을 구현하고자 그린수소 생산-수송-저장 및 충전 인프라를 구축한다. 또한 이렇게 구축된 설비로부터 데이터를 수집하고 분석해 수치 모델을 개발해 가상공간에서 에너지 통합 시스템을 구축한다.

전북도에 따르면 이번 사업으로 태양광 전력 공급망과 수소 공급망 기반의 디지털트윈 시스템을 구축해 에너지 신기술·제품 실증 연구를 수행할 수 있는 인프라가 조성되어 산학연 집적화를 통한 재생에너지 산업분야 선점을 가속화할 수 있는 효과가 있다.

이성호 전북도 신재생에너지과장은 “이번 사업 추진이 재생에너지 산업 생태계 조성에 기폭제가 되어 코로나19로 침체 중인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실증연구 설비가 새만금에 구축되고 인프라 구축과 연구개발이 시행되면 10MW급 수상태양광과 에너지저장시스템(ESS, 40MWh)에 대한 투자가 이뤄지는 동시에 지역 시공업체 및 기자재 업체의 시장참여와 관련 기업 유치 또한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