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군산지역 단독주택 2천여 세대에 도시가스 공급이 이뤄질 계획이어서 시민들의 편의증진 및 난방비 절감 효과가 기대된다.

군산도시가스에 따르면 올해 60억여원의 사업비를 투자해 20여㎞의 도시가스 관로 매설 공사를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현재 조촌동 및 경장동, 문화동, 흥남동, 나운1동 일부 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수요조사를 실시하고 있으며 도로굴착심의를 거쳐 빠르면 4월경 공사를 시작해 9월중 공급을 개시할 예정이다.

군산도시가스는 또 군산지역 산업단지 기업입주 증가에 따른 산단내 원룸신축이 증가함에 따라 근로자들의 편의증진을 위해 오식도동 일대 원룸 등 주택단지 가스관매설도 신중히 검토에 들어갔다.

하지만 단독주택 도시가스 공급과 관련해 철도와 하천을 통과하는 일부지역 주민들은 회사측에서 관로매설에 난색을 표하고 있다며 대책마련을 촉구하는 등 추진과정의 민원도 야기되고 있다.

이와관련 군산시도시가스 관계자는 “가스관로를 신규 설치할 경우 100m당 40여세대의 수용가 계약이 이뤄져야 사업성이 있지만, 군산시내 단독주택은 10여세대에 불과해 사업 우선순위에서 밀릴 가능성이 높다”며 “더욱이 하천과 철도 통과지점은 공사비가 더욱 가중되기 때문에 사업이 지연될 수 있다”고 말했다.

군산도시가스는 지난해 39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삼학동과 흥남동, 수송동 일대 13㎞의 관로 매설공사를 완료, 1650여세대에 도시가스를 공급한다.

한편 단독주택 도시가스 공급 세대는 보일러 값을 제외한 가스배관 비용 200여만원을 자부담 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