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상공회의소 전북인력개발원(원장 이광용)이 10년 연속 취업률 100% 신화를 달성해 시선이 모아지고 있다. 

전북인력개발원은 오는 22일 오전 11시 제 10기 수료식 및 학위전수식을 갖고 기계설계학과 등 6개 학과 214명의 졸업생을 배출한다.

인력개발원에 따르면 졸업생 214명중 취업희망자 207명 전원이 두산인프라코어, 현대파워텍, 한국3M 등 137개 업체에 100% 취업했으며, 이는 10년 연속 취업률 100% 기록을 달성한 것이다.

또 학사학위, 전문학사학위 등 총 142명이 학위를 수여 받고 산업기사 등 국가기술자격증 취득도 97%에 달하는 등 높은 교육성과를 거뒀다.

전북인력개발원은 현장중심의 실무교육을 통해 졸업생들의 산업현장 적응력을 높이는데 주력하고 있다.
 
일반 대학 법학과 졸업후 이곳에서 교육과정을 거친 한주철(29)씨는 소방설비기사 자격을 취득해 취업에 성공한 사례다.

한씨는 4년제 학사인 공학사를 취득하고 서울소재 모 기업 대리로 취업함으로써 2년의 교육기간 동안 자격증과 학사, 취업을 모두 해결하는데 성공했다.

한씨는“국비 무료교육과 실무위주의 실습교육 등이 개발원의 강점”이라며 “발상의 전환을 통해 개발원에 들어온 것이 인생의 좋은 기회였다”고 말했다.

이처럼 개발원의 높은 취업률 때문에 최근에는 대학졸업자와 대학 재학생 이상 학력소지자가 40%이상 차지할 정도로 ‘역 학력현상’도 나타나고 있다.

개발원 능력개발처 김용복 교무팀장은 “개발원은 취업난 속에서도 자신감과 실무능력 등 취업전쟁에서 승리할 수 있는 조건을 갖추는 곳으로 취업,학위,전액무료,산업기사 등 4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는 곳”이라고 말했다.

전북인력개발원은 아울러 현장근로자를 위한 직무능력향상과정을 통해 업체에서 취업예정자를 선발, 관련 기술을 습득시킨 후 현장에 투입하는‘맞춤식 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한편 전북인력개발원은 2008년도 6개학과 210명을 현재 모집 중이다.

 모집부문은 기계설계, 컴퓨터응용금형설계, 컴퓨터응용지그설계, 자동화시스템제어, 에너지시스템제어, 일렉트로닉스 등 6개 학과다.
 
원서 접수 마감은 2월 25일까지며, 자세한 문의는 063-472-2580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