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농업기술센터는 전년도에 큰 피해를 주었던 이삭도열병 사전 예방에 만전을 기해줄 것을 당부했다.

특히, 수량감소와 미질저하 피해를 주는 혹명나방, 이화명나방의 방제를 위해 출수 직전까지 벼 병해충에 대한 종합방제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농기술센터에서 도열병 예찰결과 도열병 포자는 지난해 보다 1주일 빠른 지난 6월 20일 경 최초 채집됐다. 

7월 이후 비오는 날이 많고 일조시간이 적어 늦게 심은 1모작과 2모작 논에서는 잎도열병 발생이 확산해 긴급방제가 필요한 상황으로 방제를 철저히 해야 이삭도열병으로 전이되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

또한 서부해안 지역으로 이화명충 피해가 집중적으로 나타나고 있어 도열병과 함께 동시 방제를 해야 병해충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다.

이삭도열병은 이삭이 나오기 전에 방제하면 82.8%의 높은 방제효과를 보이지만, 이삭 나온 후 방제는 16%의 낮은 방제효과에 그쳐 이삭 나오기 전 방제가 매우 중요하다. 

또한 잎도열병이 많아 이삭도열병 발생이 우려되는 논은 이삭 나오기 전에 1회 방제하고 이삭 나온 후 7일경 2차 방제하면 99% 방제효과를 볼 수 있다.

1모작 중만생종 종합방제 적기는 벼 이삭이 처음 나오기 시작하는 출수 시 5일 전부터 출수 직전까지이며, 5월 25일 이앙한 신동진벼를 비롯한 1모작 중만생종벼는 8월 4일부터 출수 직전까지 등록 약제로 방제해야 한다. 

방제시에는 상자처리제와 다른 기작을 갖는 약제를 선택해 약제 내성이 생기는 것 방지할 것을 권장한다.

신동우 기술보급과장은 “지난해 이삭이 나온 후에 잦은 강우로 이삭도열병 발생이 많았으며 비 때문에 방제하기도 어려워 군산에서만 4,591ha에서 이삭도열병이 발생했다”며“전년도 병 발생이 많았던 논과 이화명충 1화기 피해가 많았던 논은 적기 종합방제에 각별히 신경써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방제약제를 뿌리고 나서 2시간 경과하면 53%의 방제효과를 볼 수 있으므로 비가 자주와 방제가 어렵더라도 비 개인 틈을 이용해 반드시 방제 해달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