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지구 개발과 대기업 유치 등의 영향으로 군산지역 땅값 상승률이 지난 2월 전국에서 1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해양부가 발표한 ‘2월 토지 거래량 및 지가동향’에 따르면 군산지역의 땅값 변동률은 1.46%로 전국 1위를 차지했다.

또 지가 변동률 전국 2위는 서울 용산구 1.04%, 3위는 서울 성동구 1%, 4위는 인천남구 0.95% 순이다.

군산지역의 2월 지가 변동률은 전국 평균 0.39%, 전북 평균 3.31%보다 월등히 높으며, 서울 0.59%, 인천 0.45%, 경기 0.39%보다도 현저히 높다.

군산지역의 지가 변동률이 이처럼 전국에서 가장 높은 것은 현대중공업 등 국내굴지의 대기업 유치, 군산경제자유구역 선정, 이명박 정부의 새만금개발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 등으로 개발 기대감이 커지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지역 부동산 업계는 “개발 기대감에 따른 땅값 상승 심리로 매물이 거의 없지만 땅값은 지속적인 상승 추세를 보이고 있다”며 “자칫 개발은 더디고 부동산 값만 올라가는 투기 부작용이 우려된다”는 시각을 보이고 있다.


         
     전국 시군구 2월 땅값 변동률(국토해양부 제공)

연 번	지 역 명  (시군구)	변동률(%)	상 승 사 유
1	전북 군산시	1.46	현대중공업 군산 유치, 군산 경제자유구역 지정, 새만금 사업의 빠른 진행에 대한 기대감 등
2	서울 용산구	1.04	용산 민족공원 조성계획, 한강로 일대의 계획되는 개발계획에 대한 기대감 등
3	서울 성동구	1.00	왕십리 뉴타운 및 민자역사 신축, 뚝섬 한강변 개발에 대한 기대 심리 등
4	인천 남구	0.95	제물포 역세권 도시재생사업, 2014년 아시안게임 유치 확정에 따른 부대시설 신축 기대감 등
5	안양 동안구	0.75	수도권 내 우수한 공업용지입지 요건에 따른 공업용지 수요의 꾸준한 증가 등
6	충남 당진군	0.69	황해경제자유구역 지정, 시승격 추진을 위한 각종 개발사업추진에 따른 기대감 등
7	경기 남양주시	0.69	지금택지개발예정지구 지정 등, 개발사업 진행에 따른 지가 상승 기대감 등
8	경기 시흥시	0.67	뉴타운 건축제한 완화 등 개발에 대한 기대감 및 시화공단 등으로 인한 공업용지 수요 증가 등
9	서울 서대문구	0.64	뉴타운 지역 및 재개발 구역을 중심으로 한 개발에 대한 기대심리 등
10	서울 노원구	0.63	경전철 유치 등 교통개발 호재 및 개발제한구역 해제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