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권역 도시가스 소매 공급비용(소매요금)이 1.31% 인하되고, 기본요금은 750원/월으로 동결된다.

다만 도시가스 소비자 요금은  한국가스공사의 도매요금(89%)과 도시가스사의 소매 공급비용(11%)을 합산해 결정되는 만큼 도매요금의 상승으로 월 평균 50㎥를 사용하는 주택용 소비자의 경우 전년 대비(2021. 9월 기준) 월 6000 원 정도 인상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라북도 물가대책 실무위원회와 소비자정책위원회는 도내 도시가스 소비자 요금 조정‧심의를 통해 도시가스사별 공급비용을 인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군산도시가스사 평균 공급비용은 메가줄(MJ, 열량단위) 당 1.7475원으로, 0.0232원 인하하는 것으로 결정됐다. 

이번 도시가스 요금조정은 코로나19에 따른 경기침체 등으로 물량 감소, 도시가스 미공급 지역 배관 투자비 등을 종합적으로 반영해 결정했다. 인건비 상승, 공급 확대를 위한 투자비 등 일부 인상 요인은 도시가스사별 원가절감을 통해 인하하도록 조율했다.

아울러 도매요금은 산업통상부장관이 매월 승인·고시하고, 소매 공급비용은 도시가스 공급, 판매, 유지관리 등에 소요되는 전체 비용을 고려해 도지사가 매년 1회 조정, 소비자 요금에 반영하고 있다.

주택용 기본요금은 2007년 810원에서 750원으로 인하된 후 16년째 동결됐으며, 전국 주택용 기본요금 평균보다 90여 원 낮은 수준으로 책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