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웰바이오텍EVC 이현철 부회장이 17일 발표회장에서 급속 충전기를 설명하고 있다.

웰바이오텍EVC는 17일 군산새만금컨벤션센터(GSCO)에서 'EV 충전기 제품 발표회'를 개최하고 전기차(EV) 7kW 완속 충전기, 100kW 급속 충전기, 200kW 초급속 충전기 제품 출시를 알렸다.

자체 브랜드 'evLUCY(이브이루시)'를 앞세워 70조원에 달하는 글로벌 전기차 충전기 시장에 본격 뛰어든 것으로 100KW 급속충전기는 국내 5곳, 200KW 급속충전기는 국내 3곳만이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에서 이번 웰바이오텍EVC의 충전기 출시는 국내 유수의 기업과 어깨를 나란히 한다는 의미를 더해준다.  

회사 측은 이번 발표회를 통해 웰바이오텍EVC의 다양한 충전기 라인업과 우수한 기술력을 알렸다.

또한 전기차 충전 인프라 구축 및 운영사업 전략을 소개하고 향후 사업 확장 의지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김관영 도지사(축하영상), 강임준 군산시장, 신영대 국회의원, 김영일 군산시의회 의장 등 지역 주요인사, 충전기·충전사업 국내외 관련사 대표 등이 다수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신영대 국회의원을 비롯한 강임준 시장과 김영일 시의장 등 주요 인사들이 이날 제품 출시를 축하하고 있다.

웰바이오텍EVC는 국내 전기차 충전 시장 진출을 위해 전기 신사업자 및 충전기 사업자 등록을 완료했으며, EV 충전기 브랜드 ‘evLUCY’를 통해 7kW완속 충전기의 고급형•표준형•보급형 모델, 100kW급속 충전기, 200kW초급속 충전기를 출시했다. 해당 제품들은 국가통합인증마크(KC) 인증 및 형식승인 완료 후 조달청 나라장터 등록을 마친 상태이다.

국제 개방형 충전 통신규약이자 올해부터 국내 전기차 충전기 설치 및 운영사업의 필수조건으로 지정된 OCPP 1.6(Open Charge Point Protocol) 보안인증도 획득했으며, 미국안전인증(UL), 유럽안전인증(CE) 취득 절차를 진행하는 등 관련제품의 세계 경쟁력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전라북도 내 유일한 초급속전기차 충전기 제조업체인 웰바이오텍EVC는 지난 5월 군산에 1공장을 설립한데 이어 김제에 2공장 추가 투자를 추진 중이다.

전기차충전기 데이터 관리 토탈플랫폼인 'evSPEED'를 구축해 전기차 충전기 보급 확대와 더불어 관제 모니터링, 유지보수, A/S 등 전국 데이터망 통합 관리가 가능한 전기차 특화 플랫폼을 만들 계획이다.

(주)웰바이오텍EVC가 개발한 고속 충전기 충전 광경

군산이 고향인 (주)웰바이오텍EVC 이현철 부회장은  “이번 발표회를 통해 웰바이오텍EVC의 다양한 전기차 충전기를 소개하고 제품의 우수성을 알릴 계획이다”며 “앞선 기술력과 영업망을 활용해 급성장 중인 전기차 충전 인프라 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강임준 군산시장과 김영일 시의회 의장은 축사에서 “전기차 수요가 급증하는 상황에서 군산 서군산산업단지 소재 기업에서 뛰어난 기술력을 가진 다양한 충전기를 출시한 것은 매우 반가운 의미있는 일이다”며 “탁월한 기술력으로 군산과 전북을 넘어 국내, 해외시장까지 명성을 떨치는 기업으로 성장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전기차는 친환경 이동수단으로 주목 받으면서 충전 시장도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다. 

글로벌 컨설팅업체 롤런드버거에 따르면 글로벌 전기차 충전 시장은 2023년 550억 달러(약 70조원)에서 2030년 3250억 달러(약 410조원)까지 성장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