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비응항 오는 24일 공식 개장

해상관광 거점 기대

편의시설 부족, 당분간 불편 예상

이정훈 기자 / 2008-04-17 10:22:47

(주)피셔리나가 민간제안사업으로 시행한 군산 비응항이 오는 24일 공식 개장한다.

비응항은 지난 2003년 7월 민간제안사업으로 착공돼 국비 595억원, 민자 1180억원 등 총 1775억원이 투자됐으며 방파제 외곽시설 1779m, 물양장 1335m를 갖췄다.

전체 15만여평의 면적중 어항시설 2만5346평(17.4%), 배후부지 12만4843평이 조성됐다.

24일 예정인 개장식은 경과보고, 주요인사 축사를 비롯해 비응항~선유도~비응항 해상투어 및 선상리셉션 등의 순으로 진행된다.

비응항 어항 관련시설은 국가에 귀속되고 시행자인 ㈜피셔리나는 2030년까지 23년간 비응항의 유람선 터미널과 냉동냉장창고 및 주차장 등에 대한 운영권을 갖게 된다.

한편 비응항은 개장이후 핵심시설인 위판장 등 편의시설이 없어 불편이 예상되지만 기존의 단순한 어항기능에 그치지 않고 상업용지, 수산물 가공, 관광 휴양시설 등이 고루 갖춰지는 국내 최초의 관광복합어항이라는 점에서 앞으로 새만금 및 고군산지역과 함께 군산 해상관광의 요충지로 떠오를 전망이다.

비응항은 전주-군산 자동차전용도로 21번국도 군산 끝지점에서 비응도 방면으로 직선도로를 따라 차량으로 5분가량 운행하면 된다.

이정훈 기자 (iqtop@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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