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사업비부족으로 난항을 겪어온 군산수협 비응항 위판장이 조만간 착공된다.

군산수협은 중앙부처의 장기저리융자 지원불가 결정에서 비롯된 15억원의 사업비 부족으로 어려움에 직면해온 비응항 위판장 건립사업이 이달 말부터 본격 추진된다고 24일 밝혔다.

비응항 위판장 건립사업은 총사업비 61억여원을 투자해 위판장과 제빙실, 저빙실 등의 시설을 신축하는 것이다.

이 사업은 군산수협 분담금 30%중 15억원에 대해 해수부가 지원불가입장을 밝히면서 사업비 부족으로 착공이 지연돼왔으나 지난달 18일 이사회에서 부족분에 대해 수협 자체자금 조달 승인 및 수협중앙회의 고정자산 신규투자 승인이 이뤄지면서 착공을 앞두고 있다.

수협관계자는 “오는 10월 비응항 위판장이 준공되면 고군산 일원 어획물의 적기 위판은 물론 현재 5곳으로 분산된 위판장 시설 통합으로 관리인원 축소 등 수협 건전경영에 기여도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