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가 최근 원유가를 비롯한 국제 원자재가격이 폭발적으로 상승함에 따라 서민생활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고 있는 생필품 가격관리에 나섰다.

군산시는 서민생활 안정을 위하여 교육청, 세무서, 상공회의소 등의 관련기관과 주부클럽, 요식업조합 등의 소비자 단체, 시의회 등으로 구성된 물가대책위원회를 28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서 시는 전기료, 곡류, 식료품비, 학원비 등 서민생활과 밀접한 관련있는 52개 품목을 집중 관리하기로 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장재식 부시장은 “군산시에서는 지방공공요금을 최대한 억제할 것”이라고 말한 후 “각 부문에서도 서민물가가 상승하지 않도록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시 관계자는 “서민생활에 영향을 끼치는 52개 품목의 철저한 관리를 위해 물가대책본부를 설치하고 가격 담합행위, 저울 부정사용, 원산지 미표시 등을 대대적으로 단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