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조감도

이날 기공식에는 이윤호 지식경제부 장관을 비롯해 김완주 전북도지사, 문동신 군산시장, 정몽준 국회의원(현대중공업 대주주) 시민 등 2000 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전라북도, 군산시, 현대중공업에 따르면 현대중공업은 당초 계획한 투자규모를 30%이상 대폭 확대해 1조 2천억원을 투입하고, 세계 최대 규모의 도크(710m×115m×18m) 및 골리앗 크레인(1,600t)을 장착한 조선소를 건설한다.

◆ 세계 최대 단일도크, 연간 18~20만톤급 28척 건조

본격적인 선박건조 설비를 갖추기 시작한 ‘군산조선소’는 군장국가산업단지내 구 LG그룹부지 155만2천㎡, 도로부지 7만4천㎡, 항만부지 18만3천㎡ 등 총 180만9천㎡부지(54만여평)에 1조 2천억원 규모의 사업비를 투자한다.

사업규모는 연간 18～25만톤급 28척(초기 21척) 이상을 건조할 수 있는 대형 조선소로서 오는 2009년 8월 준공 예정이다

 ‘군산조선소’는 세계에서 가장 큰 건조 도크(700×115m×18m 1개소), 의장안벽 1,400m(4척 계류), 도크 게이트(75×16m) 1식, 골리앗 크레인 1기(1,600톤, 1기)등 주요 대형 건조시설을 갖추게 된다.

 조선소 건설의 최대 난제였던 항만구역 제척부지에는 도크(Dock)시설과 의장안벽 시설이 들어선다.

현대중공업 측은 “현재 18만톤급 벌크선 12척과 VLCC 9척 등 21척을 이미 수주하여 수주량이 밀려 있는 만큼 조선소 건설과 병행하여 첫 호선 건조를 2009년 2월에 착공해 2010년 2월에 인도할 계획”이라며 “조선소 건설 완공 전에 선박 건조를 동시에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1만 1천여명 고용창출, 3만여명의 인구유입



 ‘군산조선소’가 정상 가동 될 경우 모든 선종의 배 건조가 가능해 인근 국제해양관광지와 연계한 관광명소로도 발돋움 할 것으로 기대된다.

공장이 본격 가동되면 회사 내 8400명과 사외 협력사 50개사 2500명 등 모두 1만1000여명의 고용효과가 기대되며, 이는 전북도 단일 사업장으로는 최대 규모에 달한다.

근로자 노임소득만도 년 5000억원에 달하고 3만여명의 인구유입 효과를 거둘 것으로 전북도 등은 예상하고 있다.

 이는 전북도내 소재하고 있는 300인이상 대기업 12개사의 고용인원 1만 500명 보다 큰 규모이다
  
산업구조 역시 1차산업과 완성자동차 위주에서 고도화, 다변화 되고 무역구조도 단일산업 최대인 30억불로 도내 수출액의 50%정도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와함께 원자재 및 선박기자재의 해상물동량 증가로 항만 활성화, 선적 및 하역물량 증가로 항만종사자 수익 증대, 예인선 및 부선 등 해상 물류업 활성화도 기대되고 있다.

울산조선소의 경우 하루 평균 약 1천명 이상의 방문객이 다녀가는 것을 감안할 때 핵심 신 성장동력산업의 하나로 추진중인 고군산군도 국제해양관광지와 연계한 군산지역 관광산업의 동반 발전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다.

한편 현대중공업은 지난해 10월 1단계로 착공한 3,500억원 규모의 선박블록공장 준공이 마무리 단계에 있고, 5월중 본격적으로 선박블록을 생산할 예정이며, 공장에서 제작한 선박블록을 울산까지 운송하기 위해 100억원을 투자해 ‘물양장’을 건설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