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말까지 군산항에서 취급한 수출입화물량이 자동차 수출에 힘입어 대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군산지방해양수산청(청장 이준용)에 따르면 4월말까지 수출입화물량은 414만3천톤으로 지난해 4월말379만6천톤에 비해 9%가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수출화물 품목별로는 자동차 수출의 경우 111만763대(대우자동차 72,373대, 기아자동차 30,212대, 현대자동차 4,348대, 삼성자동차등 4,830대)가 수출돼 전년 동기 수출량 79만831대에 비해 약 40%가 증가했으며 철강재와 펄프도 각각 50%, 12% 증가했다.

군산항에 주로 수입되는 물동량을 분석해 보면, 곡물류 중 사료부원료는 27만3천톤으로 지난해 20만2천톤보다 35%가 늘었으며, 소맥의 취급량은 15만2천톤으로 지난해 3만5천톤보다 433%로 대폭 증가하는 등 곡물류의 수입증가가 물동량 증가의 역할을 하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 외에도 펄프 취급량은 28만1천톤으로 전년(24만3천톤)대비 약 16%로 꾸준히 증가세를 이어나가고 있으나 반면 목재류는 25만5천톤으로 지난해 28만6천톤에 비해 약 11%가 감소했다.

한편 컨테이너 화물은 군산-청도간 국제여객선 물동량 증가에도 불구하고 한솔 CSN 및 GCT의 물동량 감소에 따라 올 4월말 기준 14만683TEU로 전년 동기 17만327TEU보다 약 15% 감소했으나, GCT에서 천경해운과 태영상선의 군산↔일본간 컨테이너 선박 신규유치로 인한 향후 물동량 증가가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