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가 최근 착공된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의 원활한 사업추진을 위해 행정지원에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시는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와 함께 입주예정인 50여개 협력업체의 부지확보를 위해 산단내 소필지부지를 지식경제부에 조기분양토록 건의하는 등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일 방침이라고 14일 밝혔다.

또 근로자 숙소로 활용 될 사원아파트 제공 및 초·중·고 학교설립 지원, 금융시설 및 우체국·민원발급센터 등 각종 편의시설을 제공해 업체 종사자들의 정주여건을 조기에 조성할 계획이다.

이와함께 선박블록공장 밀집지역의 운송로 확보, 중대형화물의 원활한 입출항을 위한 항만물류시설 조성, 체계적 교통시스템 및 전기·상하수도 공급 등 조선산업 인프라 구축에 행정력을 집중키로 했다.

특히 현대중공업 및 협력업체 입주로 인해 요구되는 대규모 기능인력이 제때 공급될 수 있도록 관련 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한편 현대중공업(주) 군산조선소는 2009년 8월 완공 예정이며 연 매출 연3조원에 연간 28척의 선박을 건조하게 된다.

군산조선소가 완공될 경우 50여개 협력업체들이 함께 입주해 1만2천여명의 고용창출 효과와 년 55억원의 세수증대, 3만5000여명의 인구유입효과가 예상돼 군산 경제활성화의 촉매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