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하락 등의 요인에도 불구하고 7월말까지 전북지역 수출입물량이 지난해 대비 꾸준히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군산세관(세관장 김창수)에 따르면 7월말까지 수출은 31억4,089만불로 전년대비 16.6% 증가했고 수입은 14억3,525만불로 전년대비 1.1% 감소, 연간무역수지는 17억564만불로 흑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또한 7월중 수출은 4억4,953만불로 전년대비 16.6% 증가했으며 수입은 2억999만불로 전년대비 3.5% 증가해 월중무역수지는 2억3,954만불 흑자로서 지속적인 흑자를 이어간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환율하락 등의 요인으로 수출 감소가 예상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자동차 수출의 큰 폭 증가와 호주(106%), 중남미(102%), CIS(72%), 동구권(56%) 등지로 수출 증가에 힘입어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였다.

품목별 증가율을 보면 철강‧금속제품(전년대비 증감폭 48%), 기계류 및 정밀기기(38.1%), 자동차(26%)가 증가했고 반도체와 의류가 그 뒤를 이었다.

한편 주요 수입품목으로는 전년동기에 비해 비철금속(123.6%), 섬유류(45.8%), 자동차 부품(29.4%) 등이 크게 증가한 반면 연료(80.5%), 유리 및 유리제품(67.9%) 귀금속 보석류(43.4%) 등이 크게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