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는 강소특구육성사업단이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이하 특구재단)에서 특구 기업 간 협력사업화 일환으로 추진하는 ‘협력 Value-up R&BD’ 지원사업에서 11:1의 경쟁률을 통과해 최종 3과제 중 2개 과제가 선정되는 쾌거를 거뒀다고 밝혔다. 

이번 지원사업은 강소특구 공공연구기관·대학 등 공공기술 이전 및 강소특구 간 연계를 통해 사업화 추진 기업의 전주기 지원을 목적으로 2023년도 신규로 계획됐다. 

14개 강소특구에서 1억원씩 출자해 총 3개 과제를 선정하는 사업으로, 군산 강소특구에서 2개 과제가 확정되어 총 9억 4천만원의 사업비를 받음으로써 는 군산 강소특구의 우수성을 입증한 사례로 꼽힌다. 

이번에 선정된 이브이앤솔루션과 에프엔에스텍 기업은 강소특구 지정 이후 발굴된 기업으로 매년 지역 특성화 육성사업의 다양한 기업지원 프로그램 참여를 통해 지속적인 기업성장을 거듭하고 있으며, R&BD지원에서 수혜 받아 기술 중심의 사업을 추진중인 기업이다.

 이번 평가는 기업 기술성, 사업성, 사업화 역량 및 사회적 가치 측면 등 다방면에서 이뤄졌으며, 해당 기업들은 높은 점수를 받고 선정됐다.

▲이브이앤솔루션 업체는 ‘배출가스 제로화를 위한 2.5톤 이상 상용차용 540V급 고전압 콜드체인 냉동냉장 시스템’을 개발함으로써 배출가스가 제로이며, 연간 연료비도 400~500만원으로 50% 이상 절약된다. 또한, 시장분석 결과 배송현장 등 다방면의 유통/운송사인 마켓컬리, GS글로벌 등 물류사에서 많은 관심을 보여 잠재고객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에프엔에스텍은 이차전지 양극재용 수분차단 파우치 전문기업으로 고기능성, 고부가 파우치 필름 국산화에 노력하는 업체이다.

이차전지용 복합필름 개발을 위한 핵심기술과 많은 전문인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양극재용 수분차단 복합필름 파우치와 같은 필름은 일본과 중국회사로부터 전량 수입해 사용 중이다. 타사 제품과의 가격 경쟁력과 국내 수요기업의 다양화가 많은 만큼 제품 개발성공 시 기존의 수입 대체품으로 국산화가 가능한 계기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 

군산 강소특구는 두 업체와 같은 기업들이 많이 발굴되고 성장할 수 있도록 다각적인 지원과 산학연관의 혁신네트워크로 기술이전 및 사업화로 특화분야인 ‘친환경 전기차 부품·소재’ 협력 생태계 조성에 중요한 초석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군산 강소특구는 지난 3년간 16개의 연구소기업 설립, 기술이전사업화(R&BD) 29과제, 공공연구기관 기술이전 및 출자 91건, 창업 29건, 투자유치 137억원으로 이를 통한 사업수혜기업 기여 매출 141억원, 일자리창출 517명 등의 성과를 냈으며, 특화분야 육성생태계 활성화를 통해 기업 혁신성장 사례가 앞으로도 많이 나올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