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등하는 국제유가 속에서도 군산항을 이용한 전북지역 무역수지는 흑자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군산세관(세관장 이국행)에 따르면 지난 4월 전북지역 수출은 6억800만불로 전년 동월대비 6.7% 증가했고, 수입은 3억7천290만불로 전년 동월대비 52.1% 큰폭 증가했다.

수입증가에도 불구하고 전북지역 무역수지는  2억3천 510만불의 흑자를 실현했다.

국내 무역수지는 지난해 12월 적자로 돌아선 이후 올 4월까지 5개월 연속 적자를 보이고 있으며, 올들어 약 60억 달러의 누적 적자를 기록하고 있다.

무역수지 적자 원인은 유가급등과 원자재값 상승 및 미국 등 주요국의 경기둔화 때문으로 분석된다.

이러한 국내 무역수지 적자와 달리 전북지역은 무역수지 흑자를 이어가고 있어 올들어 4월까지 10억6천940만불의 흑자를 기록했다

특히, 수출품목은 전년동기에 비해 의류 1천700만불(39%), 자동차 12억900만불(29.4%), 철강제품 19억400만불(24.5%), 합성섬유사 2천400만불(22.4%)순으로 크게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CIS(114.5%), 동남아(55.3%), 홍콩(38.9%)등의 순으로 수출이 증가했다.

주요 수입품목은 기계류 1억3500만불(117.7%), 옥수수 4천200만불(67.6%), 어류 1천800만불(62.3%), 유리제품 600만불(46.8%), 사료 1억8천400만불(40.5%) 순으로 원자재가격 오름세를 잘 반영해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