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세관은 군산항을 이용하는 수출입 화주 및 하역사의 오랜 숙원이었던 군산항 1,2,3,5부두 특허보세구역 추가 지정을 30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그동안 군산항 1,2,3,5부두는 3개 하역사가 군산지방해양항만청으로부터 항만시설 사용허가를 받아 약 20%지역을 특허보세구역으로 운영하고 나머지 80%지역은 일반 야적장으로 운영해왔다.

이로 인해 물류흐름 저해와 물류비용 과다발생 등의 문제점이 야기돼왔다.

하지만 관세청 친기업 시책의 일환으로 군산지방해양항만청과 각 하역사와의 협의를 거쳐 1,2,3,5부두 일반 야적장에 대해서도 특허보세구역이 추가 지정된 것.

이로써 군산항 1,2,3,5부두는 종전 21만4,120㎡에서 68만2,258㎡로 특허보세구역이 대폭 증가됐으며, 수입화물을 실은 외국 무역선이 언제든 입항하더라도 물품 하역 및 보세구역 반입․통관에 지장이 없게 됐다.

특허보세구역 추가 지정으로 그동안 군산항에서 이뤄진 보세구역외 장치허가 건수 3600건을 기준으로 볼때 6500여만원의 수수료, 300억원의 화주 담보설정액 등이 절감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하역사․관세사․수출입 화주․세관 등도 보세구역외 장치허가를 위해 불필요한 행정력 낭비를 하지 않아도 된다.